728x90
반응형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결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쿠라>를 비롯한 여러 중동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가 만치니 감독의 해임을 사실상 확정 지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만치니 감독의 해임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해당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회장이 이미 만치니 감독의 해임을 결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최근 10월에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2연전에서 11패에 머무르며 현지에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레인전 이후 팬들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항의에 격하게 반응하며 욕설을 내뱉은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거액의 위약금이 계약 해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연봉 2,800만 달러(382억 원)를 받고 있는 만큼, 위약금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해임 절차와 동시에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이끈 에르베 르나르 감독입니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는 프랑스 출신 명장입니다. 또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순위로 르나르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3차 예선 A그룹 4위 위기 카타르의 차기 감독은 사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차기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매체 알 라야>는 카타르축구협회가 현재 사비와 협상을 진

fbohemian.tistory.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일본 원정 직후 중국 선수단 ⓒ바이두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중국축구협회가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킬 계획입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지난 9월 5일과 10일에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라운드 일본전,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각각 0-7과 1-2로 패하며 현재 C그룹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본전에서는 대량 실점 패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수적 우세 속에서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당한 패배라는 점에서 중국 처지에서는 굉장히 뼈가 아플 2연패입니다. 당연히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은 극에 달해 있으며, 당장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푸체 중국 U-21 대표팀 감독이 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신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는 일단 10월까지 지켜본다는 자세입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소

그런데 이반코비치 감독과 정쯔 중국 대표팀 수석코치간 불화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유임된다면 정쯔 수석코치가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 도중 일어난 해프닝 때문인데요.
 
정쯔 수석코치는 경기 도중 위구르족 출신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베럼 압두웨리(중국명: 바이허라무)를 교체하자는 뜻을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제시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쯔 수석코치는 벽을 치고 화를 내는 행동을 보였고, 이때문에 두 사람이 불화를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반코비치 감독이 유임된다면 정쯔 수석코치가 퇴출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반코비치 감독과 정쯔 수석코치, 불화설? ⓒ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를 받는 선수들의 분위기도 영 좋지 못하다는 게 <소후>의 진단입니다. 교체 타이밍과 선수 기용 문제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으며, 선수들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적절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쯔 수석코치와 경기 도중 다툼 때문에 과연 선수 기용을 위한 최종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리더십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중국의 내부 폭탄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중국은 오는 10월 10일 저녁 6시 10분(한국 시각)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며, 15일 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대결합니다. 이 두 경기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계획입니다. 특히 한수 아래로 지금껏 내려다봤던 인도네시아에 패한다면 크게 결정타가 될 것입니다.
 
결과를 내지 못한데다 내부에서 전폭적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출신 노장 이반코비치 감독이 과연 10월 2연전을 통해 반전에 성공할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기자회견 하고도 여전히 의혹 투성, 손준호 사건의 타임라인과 회견 내용 주요 요지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손준호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구금되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다. 손준호의 이번 기자회견은 중국축구협회(CFA)가 축구계 내

fbohemian.tistory.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중국의 간판 스타 우레이 ⓒ중국 PP스포츠 캡쳐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C그룹 첫 경기부터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남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95일 저녁 7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있을 C그룹 1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이 맞붙습니다. 중일전 혹은 일중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입니다만, 객관적 전력상 현재로서는 일본이 중국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전과 911일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C그룹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준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일찌감치 이 두 경기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 상태인데요.

 

지난 6월 한국전에서 아무것도 못 하며 한국 팬들에게 비아냥의 대상이 된 우레이가 지난 24일 중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을 겨냥한 도전 정신을 내비쳤습니다. 2024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28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적어도 자국 리그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우레이는 일본과 중국의 격차를 깔끔하게 인정했습니다.

“실력 면에서 일본은 현재 세계적인 강팀이다. 그래서 우리와 그들의 격차가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이상, 우리는 이번 기회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아시아 축구계와 세계 축구계의 강팀과 맞붙어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고자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팀 내에서 나이가 많은 선수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본선 도전 기회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우레이, 8월 24일 <체단주보> 등 중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레이는 올해 32세입니다. 지금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고 있지만, 에이징 커브는 피하진 못할 것입니다. 그나마 최고 기량을 발휘할 때 월드컵 본선행을 도전하는 건, 우레이가 직접 말한 대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편 우레이는 현재 중국 대표팀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우레이는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처음 뽑혔지만 나이를 보면 어린 선수가 아니다. 24세나 25세의 나이는 유럽에서는 전성기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젊은 선수든 나이 든 선수든 구분이 없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유럽을 경험한 최고참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 소수 민족 위구르족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압두웨리가 내놓은 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예 미드필더 베럼 압두웰리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

blog.naver.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나닷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첫두 경기부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4821일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부를 수 있는 자원을 다 부른 듯합니다.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뒤흔들고 있다는 베테랑 우레이도 어김없이 선발되었습니다.

 

다만 우레이와 더불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웨이스하오가 이번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서지 못합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에 소속된 웨이스하오는 최근 리그에서 거친 플레이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반코비치 감독도 당장 최적의 경기력을 보이기 힘들다고 여겼는지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95일 저녁 7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최종에선 C그룹 1라운드 일본 원정 경기를 치르며, 10일 밤 9(한국 시간)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2라운드 홈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펼칩니다.

다음은 9월 북중미 최종예선을 위해 발표된 중국의 명단입니다.

 

GK 바오야시옹(상하이 선화), 류덴줘(우한 산전), 왕다레이(산둥 타이산), 옌준링(상하이 하이강)

 

DF : 가오준위, 류양(이상 산둥 타이산), 한펑페이(톈진 진먼후), 장광타이, 웨이젠(상하이 하이강), 장셴룽(상하이 선화), 양제샹, 주천제(이상 상하이 선화), 리레이(베이징 궈안)

 

MF : 청진(저장 FC), 황정위, 리위안이, 시에원넝(이상 산둥 타이산), 왕하이젠, 시에펑페이, 쉬하오양(상하이 선화)

 

FW : 알란(칭다오 하이뉴), 바이허라무(선전 신펑청), 페르난도(산둥 타이산), 린량밍, 장위닝(이상 베이징 궈안),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예상 못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감독도 원하고 선수도 원했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blog.naver.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9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일정 ⓒ대한축구협회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번 최종예선 B그룹에서 이라크·요르단 · 오만 ·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맞붙게 되었는데요. 9월에 두 경기를 치르는데요.

 

12, 대한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9월에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첫 두 경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첫 경기는 9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대결하고, 10일 밤 11(한국 시간)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우리나라로선 조 편성 운이 괜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A그룹에는 중동 맹주 이란과 AFC 아시안컵 2연패팀 카타르가 자리하고 있고, C그룹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세 팀이 뒤섞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굴욕을 안겨준 요르단을 비롯한 B그룹 상대들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춰 방심은 금물입니다.

 

더 큰 문제는 원정 일정입니다. 상대 5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없어서 모두 UAE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경유해야 하는 상당히 고된 여정이죠. 게다가 중동의 치안 문제와 정세 불안정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스라 국립경기장 ⓒUAE 매체 7NEWS
바스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라크-인도네시아전 ⓒAFC

특히 이라크 원정길이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라크는 현재 한국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된 곳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이라크를 위험한 국가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지난 20~30년 동안 월드컵이나 올림픽 예선을 제3국에서 치러야만 했습니다. 

 

다만 최근 이라크 정세가 안정되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FIFAAFC에서 이라크 내 홈 경기를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2차 예선 경기가 열렸던 적도 있고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차 예선에서 이라크 원정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202565일 예정된 이라크 원정 경기도 이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성사된다면 1990215일 바그다드에서 경기가 있었던 이후로 35년 만에 이라크 원정을 하게 되는 거죠. 선수단이야 외교적 조치로 이라크에 들어갈 수 있다지만, 우리 팬들이 응원을 위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여행 금지 국가라 방문이 불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최루 가스가 떨어진 팔레스타인의 파이살 알 후세이니 국립경기장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한편으로 다행인 건, 이스라엘과 사실상 전쟁 상태에 있는 팔레스타인 원정은 안 가도 된다는 겁니다.

 

팔레스타인은 사상 처음인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안방에서 치르고 싶어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홈 구장인 파이살 알 후세이니 국립경기장은 예루살렘 인근 서안지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등에서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 개최를 지지하기도 했지만, 이집트 매체 <알 마스리 알 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 요청이 AFCFIFA에서 거절되었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 축구협회 대변인 디마 사이드가 이 소식을 팔레스타인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우리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당연한 권리"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경기장 주변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34월에도 이스라엘군이 파이살 알 후세이니 국립경기장에 최루 가스를 발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홈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은 팔레스타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선수단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번 AFCFIFA의 결정에 따라 팔레스타인도 이라크, 시리아, 예멘처럼 제3국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경기 장소가 여전히 중동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변함없을 듯합니다. 안전은 확보되었지만 고된 원정길이라는 건 변함이 없을 듯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김판곤 감독이 자평한 울산 데뷔전 경기력은 70점, 선수들에게 더 기대했던 이유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축구 감독은 마법사가 아니죠. 모두가 이 점을 잘 알...

blog.naver.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18개 팀 @AFC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AFC(아시아축구연맹)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한 18개 국가대표팀에 오는 85일까지 선수 예비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지했습니다. 각 팀은 35명 선수를 예비 등록할 수 있으며, 골키퍼는 최소 세 명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6일부터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는 없지만,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 변경은 가능합니다.

 

AFC 규정에 의하면, 최종예선 진출 팀은 사전에 등록된 예비 명단 35명 선수 내에서 23명의 최종 명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각 팀은 최대 11명의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는 감독·팀 매니저·미디어 오피서·의료진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AFC는 이번 최종예선과 관련해 코로나 팬더믹 때 도입된 경기당 다섯 명 교체 규정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최대 다섯 명을 교체할 수 있는데, 교체 타이밍은 세 번의 기회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뇌진탕 선수가 발생할 경우 선수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한 명 더 교체할 수 있습니다.

 

최종예선에는 총 18개 팀이 출전합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 B그룹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홈 앤드 어웨이 레이스를 벌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예선을 함께 준비할 35명을 어떤 선수로 채울지에 시선이 모입니다.

 

한국은 95일 국내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며, 10일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다음은 최종예선 조 편성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편성 @AFC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첫 국내 행보, 팀K리그-토트넘 경기 거르고 U-19 대표팀 본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대표...

blog.naver.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 건물 내부 @풋볼 보헤미안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부담을 덜고 승부에 임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AFCFIFA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이 2차 예선을 치를 때 기록했던 누적 경고를 면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래 FIFA는 지역 예선 경기에서 쌓인 경고를 그대로 유지하되, 본선행이 확정되면 그때 지역 예선에서 기록했던 모든 경고와 퇴장 조치를 삭제해 본선 진출팀들이 최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경고를 받을 경우, 본선 첫 경기에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AFC는 이 조치가 타 대륙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AFC는 지난 2차 예선이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과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지역 예선을 동시에 진행했던 특수성이 있으며, 단계별로 치러지는 아시아 예선과 달리 타 대륙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룹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점을 거론하며 아시아 팀들이 불리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며 총 다섯 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수비수 조유민을 비롯해 미드필더 박용우, 이순민, 정우영,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경고를 한 장씩 받았습니다. 만약 FIFAAFC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 다섯 선수는 2차 예선에서 얻었던 경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말레이시아축구협회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축구 한류 소식은 우리 축구팬들을 즐겁게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인 지도자들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끼게 합니다. 단순히 성적만 잘 나오는 게 아니라, 현지에서 여러 측면에서 리더십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김판곤 감독이 있습니다. 현역 시절 부상 때문에 조기에 은퇴한 후 지도자 길을 일찌감치 걸어 홍콩과 한국을 거쳐 지금은 말레이시아 축구의 수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김 감독 역시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을 여러 차례 놀라게 한 전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가 바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전이었죠. 객관적 전력상 두세 수 위라 평가받는 한국 축구를 상대로 말레이시아는 여섯 골을 주고받는 대난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당시 대회에서 일찌감치 2패를 당하며 힘든 처지에 놓여 있던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조국 한국과 대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말레이시아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김 감독의 주가도 현지에서 크게 치솟은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하지만 최근 김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이미 풋볼 보헤미안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김 감독의 현지 활약상을 여러 차례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국전 득점자인 파이살 할림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네 명이 강력 범죄에 피해자가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강도, 절도 등 선수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있는 일이 자꾸 벌어졌는데요. 한국에서는 한 번 일어나기도 힘든 일이 최근 한달 사이에 네 번이나 일어났다는 점에서, 풋볼 보헤미안은 사건 배후에 뭔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의구심마저 듭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이 상식선에서는 개연성이 너무 없거든요.

 

이런 악조건 속에서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6월에 에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D그룹 2연전을 준비합니다. 말레이시아는 6일 비슈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1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대만과 대결합니다. 말레이시아는 키르키스스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총력전을 벌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경기 준비가 순탄하지 않습니다.

 

당초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리그 사무국과 협력해 조기 선수 차출을 유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리그는 2024년 여름부터 추춘제로 전환하는 터라 지금 경기 일정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외파가 거의 없는 말레이시아 선수단의 특성상 김 감독이 즉시 전력감을 대거 불러들여 조기에 담금질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되었는데요.

@말레이시아추구협회

현재 말레이시아 리그 양대 강호라 할 수 있는 조호르 다룰 탁짐과 셀랑고르 FC가 선수 조기 차출을 거부해 반쪽 스쿼드로 키르키스스탄 원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FIFA A매치 차출 규정에 의거해 선수를 보내줄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런 일정도 없는 상태인데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이 두 클럽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슈퍼컵 경기도 없어졌다는데요.

 

대표팀에 합류하면 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관리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은 김 감독 처지에서는 속이 쓰릴 듯합니다.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참고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신 감독이 차출은 물론 본래 인도네시아 국적이 아니었던 유럽 선수들까지도 적극 귀화시키며 감독이 바라는 선수를 데려오고 있습니다. 한국 지도자가 동남아에서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그들이 마법사가 아닙니다. 과연 김판곤 감독이 이 고난을 뚫고 팀을 최종 예선으로 데려갈 수 있을까요?

@말레이시아축구협회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