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울산 HD FC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기오르기 아라비제를 영입했습니다.
울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6세인 아라비제의 합류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습니다. 아라비제는 2013년 조지아 클럽 로코모티브 트빌리시에서 프로 데뷔한 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나시오날(포르투갈), 아다나스포르(튀르키예), 로토르 볼고그라드(러시아), 삼트레디아(조지아), 토르페도 쿠타이시(조지아)를 거쳤습니다.
조지아 연령별 코스를 두루 밟았으며 조지아 국가대표로도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등 나름 임팩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다만 해외 진출 후 한동안 부침을 겪었던 선수이며, 2022년 토르페도 쿠타이시 입단 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창 진행되고 있던 2024시즌 조지아 리그에서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이라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다 울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양쪽 날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등번호는 9번을 부여받았습니다. 과거 울산 팬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조지아 공격수 바코에 못잖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울산이 공개한 아라비제의 입단 소감입니다.
“여러 조지아 국적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했고, 활약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바코도 울산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안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에 적응하고 나아가 성장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다.” - 기오르기 아라비제, 2024년 7월 31일 울산 HD FC 보도자료
울산은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과 계약을 해지하며 아라비제를 영입하기 위한 외국인 쿼터를 확보했습니다. 켈빈은 이미 대전하나 시티즌으로 팀을 갈아탄 상태입니다. 울산은 아라비제 이외에도 마테우스, 야고, 보야니치, 루빅손, 아타루 등 총 다섯 명의 외국인 쿼터를 꽉꽉 채워 2024시즌 하반기에 임합니다.
한편 울산은 오는 8월 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최근 선임을 발표한 김판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후 어수선했던 시기를 거쳐야 했던 울산은 하반기를 앞두고 감독과 선수진의 재정비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울산은 오는 8월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 FC를 상대하며 하반기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풋볼 보헤미안의 뉴스 > KOREA & K-LEA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민혁은 이제 없는 선수”, 칠레 U-20 월드컵 준비하는 이창원 감독의 시원한 포기 (0) | 2024.08.01 |
---|---|
“전남을 사랑한다” 브라질 마법사는 의리파… 발디비아, 전남과 2026년 말까지 재계약 (0) | 2024.07.31 |
첫 번째 선택 앞둔 홍명보 감독… AFC, 8월 5일까지 최종예선 예비 명단 등록하라! (0) | 2024.07.30 |
이찬동은 대구로! K리그2 선두 안양, 브라질 골잡이 니콜라스에 승격 베팅… 막판이라 바쁘디 바쁜 K리그 여름 이적 (0) | 2024.07.30 |
울산, 홍명보 후임에 김판곤 감독 선임… 김판곤 감독, 드디어 정식 감독으로서 K리그에 도전장 (0) | 202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