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부담을 덜고 승부에 임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AFC는 FIFA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이 2차 예선을 치를 때 기록했던 누적 경고를 면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래 FIFA는 지역 예선 경기에서 쌓인 경고를 그대로 유지하되, 본선행이 확정되면 그때 지역 예선에서 기록했던 모든 경고와 퇴장 조치를 삭제해 본선 진출팀들이 최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경고를 받을 경우, 본선 첫 경기에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AFC는 이 조치가 타 대륙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AFC는 지난 2차 예선이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과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지역 예선을 동시에 진행했던 특수성이 있으며, 단계별로 치러지는 아시아 예선과 달리 타 대륙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룹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점을 거론하며 아시아 팀들이 불리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며 총 다섯 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수비수 조유민을 비롯해 미드필더 박용우, 이순민, 정우영,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경고를 한 장씩 받았습니다. 만약 FIFA가 AFC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 다섯 선수는 2차 예선에서 얻었던 경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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