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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신태용 감독 @보이스 오브 인도네시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엄청난 대우를 약속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 한 달 동안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신 감독은 오는 24일 자카르타로 돌아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직무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신 감독이 이번 귀국 때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커다란 선물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신 감독에게 이른바 '골드 비자'를 수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A1이라는 등급으로 알려진 이 골드 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의 돌풍을 연출했던 신 감독의 편안한 입출국과 인도네시
아 현지 체류를 돕기 위한 외교적 조치입니다.

신 감독은 향후 5년 동안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면서 인도네시아 체류 허가 서류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인도네시아 출입을 위해 반드시 작성 제출해야 할 인도네시아 단기 체류 비자 전자 서류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쉽게 입출국을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머물 때 원하는 만큼 체류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골든 비자를 소지할 경우 특권적 혜택도 정부 차원에서 보장합니다.  사실상 영주권을 부여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실로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엄청난 혜택을,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신 감독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굉장히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내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 감독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2024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 등 여러 성과를 내면서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의 대부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가 현재 동남아 지역 내에서 최고의 축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한 바 있습니다.

재계약에 이어 골드 비자까지, 아직 만들어나가야 할 업적이 많은 신 감독이지만 그 위상은 실로 2002년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에 견줄 만하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이상 신 감독 소식이었습니다.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신태용 감독 @보이스 오브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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