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4시즌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불과 이틀 남은 상태라 그런지 K리그1·2의 각 클럽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0일 하루만 해도 ‘오피셜’이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요. 이걸 정리해보겠습니다.
대구 FC,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찬동 영입하며 중원 보강
대구 FC는 촌부리FC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보강했습니다. 183㎝ 83㎏라는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이찬동은 활동량과 중원 장악력이 강점인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며, 2018년에는 A대표팀에도 데뷔했습니다.
투쟁심이 가득한 공수 연결고리라 전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동은 메디컬 테스트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고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2023년 6월 태국 클럽 촌부리FC에서 활약했던 이찬동의 입단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멋진 환경을 갖춘 DGB대구은행파크, 대구를 이제는 내 팀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또 감사하다. 승리가 필요한 대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 지르겠다” - 이찬동, 2024년 7월 30일 대구 FC 보도자료
서울 이랜드 FC, FC 서울 장신 공격수 김신진 임대
서울 이랜드는 2001년생 젊은 스트라이커 김신진을 임대 영입했습니다. 186㎝ 80㎏라는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가진 김신진은 파워 플레이와 득점력이 강점인 스트라이커이며, 2022년 FC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후 세 시즌 동안 56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까지 안익수 전 서울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주력으로 기용된 바 있는 김신진을 비롯해 K리그2 도움 순위 2위 존 몬타노, 빼어난 플레이메이킹 실력을 가진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키 코즈카, 이외에도 이준석·정재민 등을 영입하며 하반기 일정을 위한 대비를 착실히 했습니다. 김신진의 입단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서 다섯 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팀과 개인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김신진, 2024년 7월 30일 서울 이랜드 보도자료
부산 아이파크, 김륜성 영입하며 약점인 풀백 보강
부산은 2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U-22 대표 출신인 김륜성을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임대 영입했습니다. 2002년생 측면 자원인 김륜성은 왼쪽 측면에서 윙포워드와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크로스와 스피드가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레프트백에 FC 서울에서 뛰고 있던 이태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바 있는데, 김륜성은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부산 임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김륜성을 비롯해 음라파·이준호·유헤이를 영입한 바 있으며 유스 출신 정성우·유승주도 호출했습니다. 다음은 김륜성의 입단 소감입니다.
“부산에 오게 돼서 기쁘다. 제 장점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륜성, 2024년 7월 29일 부산 아이파크 보도자료
K리그2 선두 FC 안양, 브라질 골잡이 니콜라스 영입하며 득점력 강화
현재 K리그2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양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카레카를 영입하며 승격 도전에 추진력을 다했습니다. 니콜라스는 헤가타스 브라질·과라니·파이산두 등 브라질 캄페오나투 세리에 B(전국 2부리그)에서 뛰었으며, 프로 통산 136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안양은 니콜라스에게 등번호 9번을 부여하며 탄탄한 피지컬과 제공권 능력에서 강점이 있으며, 연계 플레이가 좋아 단레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니콜라스는 안양을 통해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FC안양에 오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안양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남은 경기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니콜라스, 2024년 7월 30일 FC 안양 보도자료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충북청주, 가나 출신 장신 공격수 사담 설리 영입
가나 골잡이 사담 설리가 K리그2에서 팀 최소 득점 3위(22골)에 허덕이고 있는 충북청주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충북청주가 30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사담 설리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1996년생인 사담은 폴란드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데뷔해 MFK 젬플린 미할로브체·세니카(이상 슬로바키아), SV 리트(오스트리아), 프리슈티나(코소보)를 거쳐 2022년부터 J3리그에 소속된 FC 류큐(일본)에서 뛴 바 있습니다. 충북청주는 191㎝ 88㎏라는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사담이 전방에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득점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담은 입단 소감을 통해 한국 무대 도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에 와서 그 시작을 충북청주FC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 팬들 그리고 팀 동료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한국에서의 첫 번째 도전이 기대된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겠다.” - 사담 설리, 2024년 7월 30일 충북청주 보도자료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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