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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은 고3 슈퍼루키 양민혁 @토트넘 홋스퍼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모름지기 감독이 선수 욕심을 가지는 건 당연합니다. 평소 머릿속에 구상했던 자신만의 전술과 축구 철학을 피치에서 구현하려면, 최고의 실력을 가진 페르소나선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선수를 포기하는 건 감독으로서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그 어렵다는 선수 포기, 지금 단단히 마음먹고 하려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창원 한국 U-1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포철고 감독직 시절 황희찬이라는 역대급 재능을 길러낸 바 있는 이창원 감독은 지난 5월 수원 FC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의 후임으로 정식 선임되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U-19 대표 선수들을 모아 궁극적 목표인 2025 FIFA 칠레 U-20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창원 감독은 흐뭇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속이 쓰릴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강원 FC의 무서운 고3 슈퍼 루키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입단 소식입니다. 2024시즌 K리그1에서 25경기에 출전해 84도움을 올리며 놀라운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었습니다. 2024시즌 말까지 강원 FC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할 계획입니다.

2024시즌 K리그1을 뒤흔들고 있는 무서운 신예 양민혁 @강원FC 소셜 미디어

아직 고교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양민혁의 성장을 이창원 감독은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었을 겁니다. 양민혁을 에이스로 삼을 만한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토트넘에 입단했다는 소식에 이창원 감독은 양민혁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양민혁의 차출이 앞으로 사실상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창원 감독이 도전하고 있는 2025 FIFA 칠레 U-20 월드컵, 그리고 아시아 예선격인 2025 AFC 중국 U-20 아시안컵은 FIFA 국가대표 차출 규정상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라 양민혁을 불러들일 수 없습니다. 토트넘과 협상을 통해 차출 협조를 받아낼 수도 있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단적 예로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당시 스토크 시티에서 뛰던 배준호가 소속 팀 반대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더라도, 스토크 시티가 절대 보내줄 수 없다고 딱딱한 자세를 보이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양민혁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731일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에서 벌어졌던 U-19 대표팀 부산 전지훈련 울산대학교 축구부와 3쿼터 40분 연습 경기 후 풋볼 보헤미안과 만난 자리에서 시원하게 양민혁을 두고 없는 선수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창원 U-q1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양민혁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대세를 따라가야죠. 양민혁은 그렇게 ‘선’을 넘어버릴 정도로 성장한 선수가 되어버린 겁니다. 욕심은 나지만, 토트넘에 가면서 더는 관리할 수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포기하고 주어진 여건에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에 충분히 선수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윤도영 등 다른 선수들의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의 맹활약, 그리고 토트넘 입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U-19대표팀을 월반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과거 손흥민이 18세의 어린 나이로 A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하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양민혁을 호출할까요? 홍 감독이 부르면 차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원더 키드가 다가오는 최종예선에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거물 루키 양민혁입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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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홍 전남 드래곤즈 사장과 함께 재계약 기념 사진을 찍은 발디비아 @전남 드래곤즈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시즌 K리그2 MVP 발디비아가 전남 드래곤즈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남은 2024731일 발디비아와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시즌을 앞두고 1+1년 계약 조건으로 전남에 입단했던 발디비아는 계약 만료를 6개월 여 앞두고 전남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으며 K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발디비아는 전남과 재계약 후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전남이 나를 사랑하고 나도 전남을 사랑한다. 전남이 승리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며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승리하겠다.” - 발디비아, 2024년 7월 31일 전남 드래곤즈 보도자료 中

 

발디비아는 현재 K리그2 최고의 외인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23시즌 K리그2에서 141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2024시즌에도 75도움을 올리며 전남이 K리그2에서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발디비아는 2013년 포르투 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클럽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데뷔했습니다.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한창 주가를 드높였을 때 치명적 무릎 부상을 당해 커리어가 다소 꺾였던 아픔이 있습니다.

 

2017년 이후부터 여러 팀을 전전하며 쉽지 않은 커리어를 이어갔는데, 2023시즌 전남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습니다. 2023시즌 K리그2 MVP 등극 이후 여러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전남과 의리를 지켜 2024시즌에도 노란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재계약을 통해 전남과 동행을 더욱 오래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만약 팀을 떠나게 되더라도 두둑한 이적료 수익을 안길 수 있는 토대를 전남에 안겨줬다는 점에서 역시 전남과 의리를 지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전남은 발디비아 재계약 소식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 이창훈 영입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창훈은 2018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데뷔한 공격수입니다. 2024시즌에는 K3리그 소속 대전 코레일에서 19경기 72도움이라는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31일 풀백 자원 김태현의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적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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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뉴 페이스 기오르기 아라비제 @울산 HD FC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울산 HD FC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기오르기 아라비제를 영입했습니다.

울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6세인 아라비제의 합류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습니다. 아라비제는 2013년 조지아 클럽 로코모티브 트빌리시에서 프로 데뷔한 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나시오날(포르투갈), 아다나스포르(튀르키예), 로토르 볼고그라드(러시아), 삼트레디아(조지아), 토르페도 쿠타이시(조지아)를 거쳤습니다.

조지아 연령별 코스를 두루 밟았으며 조지아 국가대표로도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등 나름 임팩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다만 해외 진출 후 한동안 부침을 겪었던 선수이며, 2022년 토르페도 쿠타이시 입단 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창 진행되고 있던 2024시즌 조지아 리그에서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이라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다 울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양쪽 날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등번호는 9번을 부여받았습니다. 과거 울산 팬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조지아 공격수 바코에 못잖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오르기 아라비제 @울산 HD FC

다음은 울산이 공개한 아라비제의 입단 소감입니다.

“여러 조지아 국적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했고, 활약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바코도 울산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안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에 적응하고 나아가 성장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다.” - 기오르기 아라비제, 2024년 7월 31일 울산 HD FC 보도자료

 

울산은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과 계약을 해지하며 아라비제를 영입하기 위한 외국인 쿼터를 확보했습니다. 켈빈은 이미 대전하나 시티즌으로 팀을 갈아탄 상태입니다. 울산은 아라비제 이외에도 마테우스, 야고, 보야니치, 루빅손, 아타루 등 총 다섯 명의 외국인 쿼터를 꽉꽉 채워 2024시즌 하반기에 임합니다.

한편 울산은 오는 8월 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최근 선임을 발표한 김판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후 어수선했던 시기를 거쳐야 했던 울산은 하반기를 앞두고 감독과 선수진의 재정비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울산은 오는 8월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 FC를 상대하며 하반기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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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18개 팀 @AFC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AFC(아시아축구연맹)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한 18개 국가대표팀에 오는 85일까지 선수 예비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지했습니다. 각 팀은 35명 선수를 예비 등록할 수 있으며, 골키퍼는 최소 세 명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6일부터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는 없지만,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 변경은 가능합니다.

 

AFC 규정에 의하면, 최종예선 진출 팀은 사전에 등록된 예비 명단 35명 선수 내에서 23명의 최종 명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각 팀은 최대 11명의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는 감독·팀 매니저·미디어 오피서·의료진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AFC는 이번 최종예선과 관련해 코로나 팬더믹 때 도입된 경기당 다섯 명 교체 규정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최대 다섯 명을 교체할 수 있는데, 교체 타이밍은 세 번의 기회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뇌진탕 선수가 발생할 경우 선수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한 명 더 교체할 수 있습니다.

 

최종예선에는 총 18개 팀이 출전합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 B그룹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홈 앤드 어웨이 레이스를 벌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예선을 함께 준비할 35명을 어떤 선수로 채울지에 시선이 모입니다.

 

한국은 95일 국내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며, 10일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다음은 최종예선 조 편성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편성 @AFC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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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4시즌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불과 이틀 남은 상태라 그런지 K리그1·2의 각 클럽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0일 하루만 해도 오피셜이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요. 이걸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찬동 @대구FC

대구 FC,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찬동 영입하며 중원 보강

 

대구 FC는 촌부리FC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보강했습니다. 18383라는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이찬동은 활동량과 중원 장악력이 강점인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며, 2018년에는 A대표팀에도 데뷔했습니다.

 

투쟁심이 가득한 공수 연결고리라 전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동은 메디컬 테스트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고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20236월 태국 클럽 촌부리FC에서 활약했던 이찬동의 입단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멋진 환경을 갖춘 DGB대구은행파크, 대구를 이제는 내 팀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또 감사하다. 승리가 필요한 대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 지르겠다” - 이찬동, 2024년 7월 30일 대구 FC 보도자료

김신진 @서울이랜드

서울 이랜드 FC, FC 서울 장신 공격수 김신진 임대

 

서울 이랜드는 2001년생 젊은 스트라이커 김신진을 임대 영입했습니다. 18680라는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가진 김신진은 파워 플레이와 득점력이 강점인 스트라이커이며, 2022FC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후 세 시즌 동안 56경기에서 91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까지 안익수 전 서울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주력으로 기용된 바 있는 김신진을 비롯해 K리그2 도움 순위 2위 존 몬타노, 빼어난 플레이메이킹 실력을 가진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키 코즈카, 이외에도 이준석·정재민 등을 영입하며 하반기 일정을 위한 대비를 착실히 했습니다. 김신진의 입단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서 다섯 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팀과 개인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김신진, 2024년 7월 30일 서울 이랜드 보도자료

김륜성 @부산 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 김륜성 영입하며 약점인 풀백 보강

 

부산은 2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U-22 대표 출신인 김륜성을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임대 영입했습니다. 2002년생 측면 자원인 김륜성은 왼쪽 측면에서 윙포워드와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크로스와 스피드가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레프트백에 FC 서울에서 뛰고 있던 이태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바 있는데, 김륜성은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부산 임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김륜성을 비롯해 음라파·이준호·유헤이를 영입한 바 있으며 유스 출신 정성우·유승주도 호출했습니다. 다음은 김륜성의 입단 소감입니다.

“부산에 오게 돼서 기쁘다. 제 장점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륜성, 2024년 7월 29일 부산 아이파크 보도자료

K리그2 선두 FC 안양, 브라질 골잡이 니콜라스 영입하며 득점력 강화

 

현재 K리그2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양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카레카를 영입하며 승격 도전에 추진력을 다했습니다. 니콜라스는 헤가타스 브라질·과라니·파이산두 등 브라질 캄페오나투 세리에 B(전국 2부리그)에서 뛰었으며, 프로 통산 136경기에서 152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안양은 니콜라스에게 등번호 9번을 부여하며 탄탄한 피지컬과 제공권 능력에서 강점이 있으며, 연계 플레이가 좋아 단레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니콜라스는 안양을 통해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FC안양에 오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안양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남은 경기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니콜라스, 2024년 7월 30일 FC 안양 보도자료

 

사담 설리 @충북청주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충북청주, 가나 출신 장신 공격수 사담 설리 영입

 

가나 골잡이 사담 설리가 K리그2에서 팀 최소 득점 3(22)에 허덕이고 있는 충북청주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충북청주가 30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사담 설리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1996년생인 사담은 폴란드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데뷔해 MFK 젬플린 미할로브체·세니카(이상 슬로바키아), SV 리트(오스트리아), 프리슈티나(코소보)를 거쳐 2022년부터 J3리그에 소속된 FC 류큐(일본)에서 뛴 바 있습니다. 충북청주는 19188라는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사담이 전방에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득점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담은 입단 소감을 통해 한국 무대 도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에 와서 그 시작을 충북청주FC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 팬들 그리고 팀 동료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한국에서의 첫 번째 도전이 기대된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겠다.” - 사담 설리, 2024년 7월 30일 충북청주 보도자료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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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과 기자들을 홀린 SON의 특급 매너와 인터뷰 내용… 토트넘, 이제 한국으로 넘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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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드디어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478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제75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음을 알린 후, 3주가 흐른 시점에서야 대표팀 새 출범을 알리는 취임 기자회견을 연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홍 감독이 공식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한 소견을 어떻게 밝힐 것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였습니다. 국정감사까지 거론될 정도로 가뜩이나 분위기가 최악인 터라 반전을 시킬 만한 동력이 이번 인터뷰에서 나올지 애당초 의문이었고, 막상 기자회견이 끝나니 실제로 사람들의 반응은 굉장히 부정적이었습니다. 그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멘트를 정리하고 제 생각을 남깁니다. 가장 납득이 안 되는 그의 말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울산과 K리그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대표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입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K리그 팬들과 약속을 저버려 미안함과 무거운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큰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 HD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울산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 덕에 다시 감독으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택이 팬 여러분에게 실망감을 드렸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울산, K리그 팬들께 깊은 용서를 구하며 어떤 질책과 비난이든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실망하신 팬들에게 용서 받는 방법은 제가 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홍 감독은 자신의 취임사 첫 머리에 K리그 팬과 울산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내용을 채웠습니다. 하지 않겠다고 공석에서 대놓고 선언했으나 이를 손바닥 뒤집듯 번복해버린 것에 대한 대응이었는데요. 풋볼 보헤미안은 홍 감독이 요즘 사회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될 사과를 한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떤 질책이든 비난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정도로 마무리했다면 어땠을까요?

 

대표팀의 성장과 발전, 그러니까 대표팀 성적으로 용서를 받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K리그와 대표팀은 한국 축구라는 커다란 카테고리에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은 맞습니다만,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저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K리그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참입니다. 하지만 대표팀이 성적을 내면 그 분위기가 K리그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그래서 그게 K리그가 대표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되는 건 아닙니다.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K리그와 홍 감독을 빼앗긴 울산 팬들 중 대다수는 대표팀이 무슨 성적을 내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홍명보 감독 @YTN 캡쳐

시끄러웠던 지난 과정을 떠올려볼 때, 심지어 말 뒤집기와 거짓말 논란이 있었던 홍 감독의 상황에 더 주목해서 전망하자면, 많은 K리그 팬들이 설령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낸다고 치더라도 그건 대표팀의 성공이자 홍명보 감독의 성공일지는 몰라도, K리그와 울산의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할 겁니다. 외려 모두의 박수와 격려를 받아야 할 대표팀을 적대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 대표팀을 응원해달라? 팬들의 굉장한 거부감을 사는 발언이 아닐까요?

 

지금 상황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명보 감독이 언제든 한 번은 더 대표팀을 맡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풋볼 보헤미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현장에서 취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대표팀은 의리 축구 논란으로 경기 외적으로 크게 상처를 입고 본선으로 향했고, 풋볼 보헤미안도 정말 많은 비판 기사를 쏟아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그를 어느 정도 이해를 했습니다.

 

그때 홍명보 감독에게 주어진 준비 기간이 1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월드컵 본선이라는 거대한 과업을 해낸다? 홍명보 감독 처지에서는 자신이 잘 아는 선수로 승부를 볼 수 없었을 겁니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만, 전 당시 홍 감독의 선택이 적어도 그의 입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수였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설령 따가운 질타가 있어도, 외부의 비판을 통해 내부를 단결한다는 식의 발상이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당시 대표팀 분위기가 그랬고요. 하지만 외부 비판을 똘똘 뭉쳐 버텨내는 팀은 제 기억에는 거의 없습니다. 실력과 결과로 말한다? 어찌 보면 이상일 뿐, 사실 도박에 가까운 노림수입니다.

@쿠키뉴스

그래서 만약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또 잡게 된다면, 반드시 두 가지 전제 조건이 뒤따르길 바랐습니다. 첫째, 넉넉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무엇보다 박수 받는 가운데에서 대표팀이 출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명보호 1기가 이 두 가지가 없어서 망가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좋은 조건을 갖추었을 때 지도자 홍명보는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시쳇말로 시작부터 글렀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번 기회가 마지막일 것이고, 더는 이런 기회가 없을테니까요.

 

물론 앞날은 모릅니다. 홍명보 감독이 주변의 우려와 질타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한국 축구의 성공이자, K리그와 울산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대표팀의 성공은 홍명보의 만회이자 성공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그뿐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감독 선임은 안 된다고 많은 이들이 얘기했던 겁니다.

 

또 한 가지, 앞으로 모든 경기가 홍 감독을 물어뜯는 소재가 될 것입니다. 좋은 경기력을 통해 이긴다? 선수들이 잘해서 혹은 운이 좋거나 상대가 약해서라는 말이 따라붙겠죠.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기거나 진다? 그러면 모든 화살은 그러니까 홍명보를 뽑은 탓이라고 귀결될 겁니다. 어떤 상황이든 속된 말로 까이게 되는 팀을 맡는다? 그게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맡아선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한국 축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걸었습니다. 한국 축구를 위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지만, 아무도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라고 비아냥거립니다.

 

어쨌든 홍명보 감독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꼭 승리하고 성공하십시오. 팬들의 비판이 잠들지는 모르겠지만, 꼭 성공해야 그 수위를 조금은 낮출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이 비난과 비판이 정말 따가울 겁니다.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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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보헤미안입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몸담았던 수비수 박준형이 말레이시아의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에 입단했습니다.

올해 31세인 박준형은 대구 FC 유스 출신이며, 브라질 클럽 ABC에서 프로 데뷔해 비토리아(포르투갈)을 거쳐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삼성에 몸담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홍콩 강호 키치를 거쳐 태국 클럽 랏짜부리에서 뛰다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둔 조호르 다룰 탁짐에 입단하게 됐습니다.

조호르 다룰 탁짐은 현재 말레이시아리그를 넘어 동남아 최강으로도 불릴 정도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팀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울산 HD FC를 잡는등 두각을 보인 바 있습니다.

조호르 다룰 탁짐에는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공격수 베르손이 몸담고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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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울산 HD FC가 드디어 홍명보 감독의 후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울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2대 사령탑으로 최근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이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발전을 이끄는 거시적 관점을 가진 지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판곤 감독도 울산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울산의 상황과 전력에 가장 적합한 게임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만의 플레잉 스타일을 확립하여 빠르게 경기력과 성적을 확보하겠다.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식 감독을 맡게 됐는데,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다.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 김판곤 감독, 2024년 7월 28일 울산 HD 보도자료


김판곤 감독은 29일 한국으로 돌아와 울산에 합류한 후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며, 오는 8월 5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 1층 강당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김판곤 감독의 K리그 정식 감독 데뷔전은 오는 8월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 FC전입니다.

김판곤 감독이 직접 언급했듯, K리그 팀을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감독은 과거 부산 아이파크에서 세 차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뛰어난 지도력과 좋은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1시즌 경남 FC에서 최진한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식 감독으로 K리그 무대를 누비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지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의 지휘봉을 맡았다는 점에서 엄청난 도전이 될 듯합니다.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도 ‘판곤 매직’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8월 10일 대구전부터 김판곤 감독에게 몰릴 시선이 대단히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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