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전지훈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북 영덕에 취재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덕을 처음 방문해봤는데요. 일정상 명물인 대게요리를 못 먹어서 아쉽네요. ㅠ.ㅠ
서울의 훈련은 안익수 감독의 지휘하에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현수, 박동진, 벤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 등 여러 이유로 훈련에서 열외가 됐지만
기성용, 팔로세비치, 히카르도, 오스마르, 고요한 등 핵심 선수들은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동원 선수와 오랜만에 만나 인터뷰를 한 게 기분이 좋습니다.
2011년인가 2010년인가
그때 전남 드래곤즈의 샛별로서 주목받아 2011 AFC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던 지동원의 앳된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부터 서울에 입단한 후까지,
우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주 다쳐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그의 지난 발자취를 잘 알기에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동원 선수의 올해 목표는 ‘안 다치고 풀타임 출전’이라고 합니다.
프로 11년차를 소화하면서 온전히 안 다치고 시즌을 소화한 게 딱 한 번뿐이라네요.
언뜻 소박해보이지만, 지동원 선수에게는 꽤 중요한 목표이지 싶습니다.
지동원 선수의 찬란했던 순간을 기억했던 팬들이라면
그의 ‘건강한 한 시즌’을 꼭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영덕에서 풋볼 보헤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