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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베트남 매체 <소하>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베트남축구협회(VFF)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2024 AFF 아세안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달성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베트남 매체 <소후>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는 최근 김상식 감독과의 회의에서 2024 AFF컵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기존 훈련 계획을 유지하면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의 소집 기간을 늘려 김 감독이 전술을 충분히 전달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베트남축구협회 임원 회의에 출석한 김상식 감독(우측) ⓒ베트남축구협회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과가 좋지 못합니다. 베트남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 직전 12경기에서도 단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베트남이 거둔 A매치 승리는 66일 필리핀전 한 차례에 불과합니다.

 

김상식 감독의 책임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김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이미 극도로 침체된 상태였습니다. 김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2026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바로 지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김 감독이 오기 전 베트남 대표팀은 7연패를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습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A매치 성적 ⓒ위키피디

김 감독은 매우 불리한 시기에 팀을 맡게 되었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감독이 와도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베트남은 김 감독에게 인내심을 가지는 게 필요한 상태입니다. 다만 김 감독도 이 암흑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박항서 감독의 성공 신화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을 이끌고 임하게 될 2024 AFF 아세안 챔피언십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입니다. 과거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렸던 스즈키 컵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오는 128일부터 이듬해 15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AFF 아세안 챔피언십은 스즈키 컵이 아닌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이라는 스폰서 명이 붙어 있습니다.

베트남의 2024 AFF 아세안 챔피언십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그룹 스테이지 경기 일정 ⓒ위키피디아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대회 B그룹에 속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미얀마·라오스와 경쟁합니다. 그룹 내에서 2위에 들어야 준결승 4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베트남은 지금껏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대회 당시 우승했으며,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22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다섯 차례 대회에서 최소 4강은 진출했습니다. 요즘 동남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이 난적이긴 하지만, 객관적 전력상 4강 진출은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베트남은 최소 결승 진출을 바라고 있는 만큼 김 감독은 더욱 철저히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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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서 경질 직전인 만치니 감독, 차기 감독은 르나르?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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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결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쿠라>를 비롯한 여러 중동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가 만치니 감독의 해임을 사실상 확정 지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만치니 감독의 해임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해당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회장이 이미 만치니 감독의 해임을 결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최근 10월에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2연전에서 11패에 머무르며 현지에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레인전 이후 팬들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항의에 격하게 반응하며 욕설을 내뱉은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거액의 위약금이 계약 해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연봉 2,800만 달러(382억 원)를 받고 있는 만큼, 위약금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해임 절차와 동시에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이끈 에르베 르나르 감독입니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는 프랑스 출신 명장입니다. 또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순위로 르나르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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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예선 A그룹 4위 위기 카타르의 차기 감독은 사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차기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매체 알 라야>는 카타르축구협회가 현재 사비와 협상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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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 사령탑 시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카타르 매체 스타드 알 도하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차기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매체 <알 라야>는 카타르축구협회가 현재 사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또한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이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축구협회는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틴틴 마르케스 감독의 성과와 지도력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인물로 사비 감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비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카타르 명문 클럽인 알 사드에서 6년 동안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은퇴 후 곧바로 알 사드의 감독직을 맡아 총 7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지도력을 입증했고, 2021년 바르셀로나의 요청으로 팀의 사령탑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클럽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비는 2022-2023 시즌 스페인 라 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3-2024 시즌에는 아무런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지난 5,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AS 로마의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었으나, 해당 제안을 거부하고 현재 휴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에서 4경기 112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3 AFC 아시안컵 챔피언으로서의 기대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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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UAE와 정면 충돌하는 카타르의 목표, 바로 사상 첫 자력 월드컵 본선 진출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축구 국가대표팀와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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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이란의 스코어보드 ⓒAFC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란전 패배에 너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UAE11일 새벽 1(한국 시간)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그룹 2라운드 이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이란과 일진일퇴 공방을 벌인 UAE는 전반 종료 직전 이란의 날개 공격수 메흐디 가예디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지난 5일 카타르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하며 기세를 드높였던 UAE 처지에서는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해 아쉬움이 클 이란전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의 반응도 그랬습니다.

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UAE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경기 결과는 경기 내용에 비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전반전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고, 경기를 지배하며 이란처럼 상대하기 어려운 팀을 상대로 몇몇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전이 0-1로 끝난 것은 우리가 겪은 최악의 순간 중 하나였다. 그 나쁜 순간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경기 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으며, 후반전에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열심히 싸워야 한다.” - 파울루 벤투 UAE 감독, 2024년 9월 11일 이란전 직후 기자회견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낸 셈입니다.

 

UAE9월 최종예선 2연전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92연전 상대인 카타르와 이란은 A그룹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힙니다. 이 두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UAE는 현재 A그룹 3위입니다.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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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둘 생각 있냐는 中 기자의 돌직구 질문에 불쾌한 이반코비치 中 감독, "내게 할 질문이 아니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라운드 소식을 정리합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히 ‘초상집’입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밤 9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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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라운드 소식을 정리합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히 초상집입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밤 9(한국 시간)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3차 예선 C그룹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중국은 전반 14분 페르난두가 우측에서 올린 코너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라우자미의 가슴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는 행운 덕에 먼저 승기를 잡았습니다. 5분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우세까지 잡았죠. 하지만 신들린 세트 피스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인 하산 카디쉬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비기고 있다가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니 충격은 더했습니다.

 

<소후> 등 중국 매체들은 경기 후 중국 공격수 장위닝이 눈물을 흘리고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감독 퇴진을 외치는 등 최악의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1라운드 일본 원정에서 0-7로 참패를 당한 직후의 경기라 굉장히 험악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중국 SOHU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얻은 결과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마지막 순간에 골을 허용한 것도 결국 경험이 될 것이다. 일본에 0-7로 패배한 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2024년 9월 10일 홈 사우디전 직후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중국 취재진에게 퇴진 요구를 받았습니다. 물러날 것이냐는 질문을 면전에서 받은 것인데요. 이반코비치 감독은 그 문제는 내게 물을 질문이 아니다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C그룹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일본·호주 등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팀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애당초 힘든 조에 편성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 셈인데요. 또한 중국은 3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행이 아닌 4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아시아에 배정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8.5장이며, 3차 예선 A·B·C 그룹 1·2위에 본선행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2.5장은 3차 예선 각 그룹 4·5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또 한 번 레이스를 벌이게 되며, 각 조 수위가 본선에 직행합니다.

 

그러니까 3차 예선에서는 꼴지만 면하면 본선에 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남은 여덟 경기 동안 계속 이런 식의 경기 내용만 되풀이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좋은 팀이 나중에도 좋은 팀이 되는 법입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10일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C그룹 3라운드 호주와 대결하며, 15일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4라운드를 치릅니다. 2연패를 당한 중국의 순위, 당연히 C그룹 최하위입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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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큰 그림, 최종예선 3위 혹은 4위가 되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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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오만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맞붙게 될 오만 대표팀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국은 지난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아쉬운 출발을 했고, 이번 오만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패배한 오만은 이번 한국전 준비를 위해 첫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전력의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만 대표팀 훈련 모습 ⓒ오만축구협회

 

지난 5일 이라크와의 경기 막판, 오만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르샤드 알 알라위가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알 무살라미와 베테랑 풀백 아흐메드 알 카미시는 이라크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와 더불어 명단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측면 공격수인 모하메드 알 가프리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하템 알 루샤디가 소집되었습니다. 하템 알 루샤디는 A매치 출전 경험이 네 경기밖에 없지만, 2선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모하메드 알 가프리 엔트리 아웃을 알리는 오만축구협회 ⓒ오만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오만의 전력에 한국 대표팀이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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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팅 모조리 막은 팔레스타인 골키퍼 향한 중동 매체의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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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의 득점 직후 전광판 ⓒ풋볼 보헤미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울산 HD FC 팬들은 지긋지긋했던 광주 징크스를 떨쳐냈다며 기뻐했을 것인 반면 광주 FC 팬들은 적어도 울산은 이긴다는 확신이 깨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굉장히 속이 쓰렸을 1주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천적 구도가 180도 뒤바뀔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울산과 광주는 지난 1주일 동안 3연전을 가졌습니다. 202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홈 앤드 어웨이, 그리고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맞대결이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가 벌어진 것입니다. 특정 팀 간 대결이 이처럼 단기간에 연거푸 벌어지는 것도 신기한 일입니다만,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양 팀의 최근 전적의 역전 구도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K리그1 정상을 연거푸 정복했던 울산 HD FC지만, 이상하리만큼 이정효 감독의 광주한테는 무진장 약했습니다. 광주가 2023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후 초반 두 경기에서는 울산이 2연승을 챙기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는가 했습니다만, 이후 벌어진 네 경기에서는 내리 4연패를 당했습니다.

 

2023시즌 이후 울산과 광주의 상대 전적

  • 2023년 4월 30일 K리그1 울산 2-1 광주 울산 승
  • 2023년 7월 2일 K리그1 광주 0-1 울산 울산 승
  • 2023년 9월 3일 K리그1 울산 0-2 광주 광주 승
  • 2023년 10월 21일 K리그1 광주 1-0 울산 광주 승 
  • 2023년 5월 15일 K리그1 광주 2-1 울산 광주 승
  • 2023년 7월 10일 K리그1 울산 0-1 광주 광주 승

지난 8월 25일 울산-광주전 ⓒ울산 HD FC

울산 처지에서는 자칫 광주포비아에 걸릴 지경이었는데요. 그 구도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20247월 말 김판곤 감독이 부임한 후 주어진 광주와의 3연전, 울산은 과거 광주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던 그 팀이 맞나 싶은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2024년 7월 김판곤 감독 울산 사령탑 부임 후 울산과 광주의 상대 전적

 

2024821일 코리아컵 광주 0-1 울산 울산 승

2024825K리그1 광주 0-1 울산 울산 승

2024828일 코리아컵 울산 2-2 광주 무승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후반 43분까지 2-1로 앞서가는 등 3연전 내내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천적 구도가 삽시간에 확 바뀐 느낌이 듭니다.

 

울산은 이번 광주와 3연전을 통해 4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오름은 물론 K리그1 선두 강원 FC2점 차로 바짝 뒤쫓는 2위에 등극했습니다. 지난 6~7월 내내 이런저런 이슈로 시끄러운 분위기라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었던 울산이 현재로서는 K리그1FA컵 우승에 바짝 근접하는 모양새입니다.

 

여러모로 김판곤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찬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은 28일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 홈 광주전까지 다섯 경기를 치렀습니다. 울산은 53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이중 무실점 승리가 세 차례나 됩니다. 좀 더 득점이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찌됐든 위기를 넘고 이기고 있다는 점은 울산에는 굉장히 좋은 희소식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의 지난 다섯 경기 결과

 

2024810K리그1 울산 1-0 대구 울산 승

2024818K리그1 울산 1-2 수원FC 울산 패

2024821일 코리아컵 광주 0-1 울산 울산 승

2024825K리그1 광주 0-1 울산 울산 승

2024828일 코리아컵 울산 2-2 광주 무승부

 

한 차례 삐끗한 것을 제외하면 8월 내내 승승장구한 울산과 김판곤 감독은 다가오는 831일 굉장히 큰 시험 무대에 오릅니다. K리그1 선두권 경쟁자인 포항 스틸러스와 물러설 수 없는 동해안 더비를 치르게 됩니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이 울산 팬들 사이에서는 다 져도 좋으니(물론 정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팬들은 없겠지만), 포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동해안 더비에서도 승리를 챙겨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이상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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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슈퍼스타 빨아들이던 사우디에서 유럽파 빅 리거가 탄생했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늘 슈퍼스타를 엄청난 돈으로 사들여왔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놀랍게도 유럽 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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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오는 9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중국과 격돌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9월 6일 새벽 3시(한국 시간) 제다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 뒤, 10일 밤 9시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원정 승부를 벌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C그룹에 속해 일본·호주·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와 경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 총 31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클럽 AS 로마로 이적해 화제를 뿌린 라이트백 사우드 압둘하미드를 비롯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살렘 알 다우사리 등 여러 실력파 선수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상대 에이스에게 거친 경기 매너를 드러내서 주목을 받았던 수비수 알리 알 불라이히도 호출되었습니다.

9월 최종예선에 출전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팀 명단입니다.
 
GK :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모하메드 알 야미(이상 알 힐랄), 아흐메드 알 카사르(알 쿠디시아), 라게드 나자르(알 나스르)
 
DF : 사우드 압둘하미드(AS 로마/이탈리아), 알리 알 불라이히, 하산 알 탐바크티(이상 알 힐랄), 술탄 알 가남, 알리 라자미(이상 알 나스르), 메샬 알 시브야니, 아윈 알 사룰리(이상 알 타아원), 하산 카디쉬(알 이티하드), 후세인 알 시비아니, 모텝 알 하르비(이상 알 샤바브)
 
MF : 압바스 알 하산(네옴), 압둘레라흐 알 말키(알 에티파크), 압둘라 알 카이바리, 압둘라흐만 가레브(이상 알 나스르), 파이살 알 감디, 마르완 알 사하피(이상 알 이티하드), 모하메드 칸노, 무사브 알 주와이르, 나세르 알 다우사리, 살렘 알 다우사리(이상 알 힐랄), 무크타르 알리(알 페타흐)
 
FW : 압둘라 알 함단, 압둘라 라디프(이상 알 힐랄), 파하드 알 무왈라드(알 샤바브), 피라스 알 부라이칸(알 아흘리), 모하메드 마란(알 나스르), 살레 알 셰흐리(알 이티하드)
 
감독 : 로베르토 만치니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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