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축구 국가대표팀와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1라운드에서 카타르와 UAE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중동 국가들의 대결이라 국내에서는 큰 관심이 없을 법하지만, 지난 아시안컵 챔피언인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에 월드컵 본선 16강을 안긴 벤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UAE가 도전하는 구도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나름 흥미가 부여될 법합니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자신만만합니다. 카타르 매체 <도하 스타디움 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도하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가진 마르케스 감독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최종예선에 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카타르는 지난 2022 FIFA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으나, 개최국 자격이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일 UAE와의 3차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임무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월드컵에 처음으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으로서 참가했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아시안컵에서 받은 큰 응원에 감사하며, 팬들이 이번 중요한 여정에서도 선수들을 계속 지지해 주기를 바랍니다.” -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 9월 4일 UAE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
그렇다면 마르케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UAE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카타르는 UAE를 상대한 역대 통산 전적에서 33전 14승 9무 10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케스 감독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UAE 대표팀은 지난 몇 년과는 완전히 다른 팀입니다.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아야 해요. 저는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쉬울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최종예선 A그룹에서 UAE 이외에도 이란·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북한과 경쟁합니다. 과연 카타르가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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