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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UAE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원정 역전승에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3-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객관적으로 카타르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UAE는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UAE 매체 <에마라트 알 윰>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즉시 UAE 아부다비로 돌아와 뉴욕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오는 11일 새벽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전을 준비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UAE 축구협회를 통해 카타르전 승리와 이란전 준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만족감과 긴장감을 모두 보였습니다.

"카타르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훌륭하게 반응했다. 볼 점유율과 전환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승리는 정당하고 멋진 승리였다. 카타르 원정에서 오랜만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다만 다음 이란전은 걱정된다.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고 있다"


카타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칼리드 이브라힘은 "전반전에 실점을 했지만, 후반에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팀 내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조언과 벤투 감독의 전술 지시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경기에서 기세를 올린 벤투 감독의 UAE는 오는 11일 새벽 1시 알 아인에 자리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A그룹 최강으로 평가받는 이란과 상대합니다. 메흐디 타레미 등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앞세운 이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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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만치니 감독의 고민, 오일 머니 등에 업은 사우디 리그의 딜레마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의 부족한 경기 출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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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의 부족한 경기 출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제다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세한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큽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0일 밤 9시(한국 시간) 중국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만치니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 가제트>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이렇게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인도네시아전의 어려움은 단순히 '첫 경기'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상대 팀은 유럽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었지만, 우리 팀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소속 클럽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상대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선발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20명이나 된다. 큰 문제지만, 나는 후보 선수라도 대표팀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전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각 클럽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리그 자체는 화려해졌지만, 자국 선수들의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치니 감독도 이러한 문제를 인정한 셈입니다. 자국 리그의 부흥이 외려 대표팀에 독이 되는 상황, 만치니 감독은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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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이 꼽은 사우디 사령탑 부임 후 최고의 경기, 바로 아시안컵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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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각 그룹 첫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 후 매치마다 여러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중 주요한 이슈를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소식입니다. 한국은 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최종예선 B그룹 1라운드 팔레스타인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실망스러웠던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장 분위기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극에 달한 경기였습니다. 손흥민은 언제나 그렇듯 진심을 담아 연신 사과하며 보는 이들을 착잡하게 했고요.

 

반면 김민재를 둘러싼 분위기는 새로운 오해를 낳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 후 팬들에게 자제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고,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한국이 마치 지는 걸 바라며 응원해 주시는 부분이 아쉬웠다라는 멘트를 남겨 굉장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급기야 붉은악마 측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라며 김민재의 견해를 정면 반박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돌아가는 흐름을 보면,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나온 듯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해임 후 5개월 동안 파행 운영되던 대표팀, 그리고 무리한 이적을 감행한 홍명보 감독, 이 모든 판을 깔아버린 대한축구협회의 무능한 운영 실태 때문에 행여 홍명보 감독 체제가 응원받지 못하는 팀이 되는 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물론 팬들의 비판이 선수가 아닌, 이 사안에 책임을 가진 다른 이들을 향하고 있다는 걸 팬은 물론 선수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팬과 선수의 다툼 구도가 되어버리면서 굉장히 삭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말았는데요. 정작 아사리판을 만든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입을 닫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새벽 1시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있을 오만 원정이 정말 걱정됩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종 예선에서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일본과 중국의 대결에서 나왔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5일 저녁 7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C그룹 1라운드에서 중국을 무려 7-0으로 대파했습니다. 두 골을 넣은 미나미노 타쿠미,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대표팀 복귀전에서 11도움을 올린 이토 준야 등 일본이 자랑하는 2선 공격진의 플레이에 중국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기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이토에게 많은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토는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불거진 성 관련 스캔들 때문에 대회 도중 낙마해 지금껏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법적인 비난에서 조금 자유로워졌는데요. 이에 모리야스 감독이 과감하게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오랜만에 일본 국가대표로 나선 이토를 향한 일본 팬들의 반응이었는데요. 이토가 교체를 준비할 때 많은 이들이 박수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팬들은 엄한 일이 엮어 힘든 시기를 보낸 이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토는 골을 넣은 후 고개 숙여 팬들에게 사과하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이 모습에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SOHU

반면 중국은 가히 초상집입니다. 일본 원정에서 질 수 있다는 각오는 했지만 무려 일곱 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건 예상하지 못한 듯합니다. 실제로 기록이 이번 참패의 충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0-7 스코어는 중일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경기입니다. 이전 기록은 중국의 5-0 대승이었는데요. 이 기록은 이번 대패를 통해 완벽하게 잊히게 됐습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중국의 경기력은 처참했습니다. 국제 축구 역사 통계 연맹이 선정한 2024년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 우레이는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중국은 이날 경기에서 단 하나의 슈팅에 그쳤고, 시종일관 일본에 밀렸습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일본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팀이라고 완패를 인정했는데요. 중국 팬들은 그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맹렬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현장 원정 응원을 떠난 중국 팬들이 이반코비치 감독의 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2월 중국 지휘봉을 잡아 이번 일본전까지 겨우 다섯 경기를 치렀습니다만 벌써 경질 여론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이번 일본과 중국의 대결은 중국 관영 CCTV5 채널을 통해 공중파 생중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AFC 측에서 과도한 중계권 금액을 요구했다는 게 CCTV의 공식 견해인데, 사정을 떠나 라이브로 이 참극을 보지 않은 게 대다수 중국 팬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 경기를 유료 결제해서 보는 팬들도 있었겠지만 말이죠.

ⓒ바레인축구협회(BFA)

이변도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C그룹에 속한 중동 복병 바레인이 호주를 무너뜨렸습니다. 5일 저녁 715분 골드 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C그룹 1라운드에서 바레인은 후반 32분 호주의 쿠시니 옌기가 퇴장당하면서도 수적 우세를 잡더니, 후반 44분 호주 수비의 핵 해리 수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적지에서 승점 3점을 벌었습니다.

 

같은 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먼저 선제골을 넣는 등 대단히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는데요. 참고로 바레인의 승리와 인도네시아의 무승부는 중국에는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3위 혹은 4위를 차지해 4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리는 게 목표인 중국은 순위 경쟁자인 바레인과 인도네시아가 승점을 각각 3점과 1점을 가져가면서 대단히 불리한 위치에 서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파울루 벤투 UAE 감독 ⓒUAEFA

A그룹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2023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원정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 13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던 UAE는 전반전에 먼저 실점하고도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는 대단한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UAE는 그룹 선두로서 초반 레이스를 시작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편 A그룹의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키르키스스탄과 북한을 1-0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으며, B그룹에서 한국과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라크는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오만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B그룹에 속한 요르단은 쿠웨이트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뜨뜻미지근한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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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이 꼽은 사우디 사령탑 부임 후 최고의 경기, 바로 아시안컵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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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바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부임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던 경기로 2023 AFC 아시안컵 16강 한국전을 꼽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6일 새벽 1(한국 시간) 제다에 자리한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에서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정면 대결을 펼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최종예선 C그룹에서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일본·호주·바레인·중국 등 만만찮은 팀과 대결합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밀려 대회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부차기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시안컵 한국전 승부차기 도중 벤치를 떠났던 만치니 감독 ⓒAFC

당시 만치니 감독은 한국의 마지막 키커이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황희찬이 페널티 스폿에 서자 승부를 포기하고 자리를 떠나 시선을 모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며 자신이 착각했다고 사죄했으나 당시 엄청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만치니 감독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를 언급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가 바로 이 한국전이라고 합니다.

“내 생각에 한국과의 경기에서 우리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8명의 해외파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과 대결한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는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다.”

 

최근 AS 로마 이적을 확정지은 라이트백 사우드 압둘하미드와 관련한 질문에서도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압둘하미드의 AS 로마 이적에 자신의 견해만 제시했을 뿐 이적을 주선하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좋은 일이다. 우리가 일본, 호주, 한국 수준에 도달하려면 충분한 선수가 유럽에서 뛰어야 한다라며 유럽 무대 진출을 장려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와 대결은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잘 알고 있으며, 무릇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우리는 예선에서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다. 인도네시아를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이 발전한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네시아전을 마친 뒤 다롄으로 이동해 중국과 대결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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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큰 그림, 최종예선 3위 혹은 4위가 되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간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들러리를 설 생각은 없습니다.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본선행이 목표라는 점을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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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들러리를 설 생각은 없습니다.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본선행이 목표라는 점을 진지하게 입에 담았습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쉽지 않은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2496일 새벽 3(한국 시각) 제다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합니다. 인도네시아는 C그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일본·호주·바레인·중국과 경쟁합니다.

 

객관적 전력상 그룹 내 최약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신 감독은 다가오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귀화 국가대표 선수를 대거 수혈해 체급을 키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은 물론 U-23 대표팀이 출전한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4강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이 여세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그렇다면 신 감독은 지난 4일 제다에서 열렸던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떤 출사표를 남겼을까요?

“강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그룹은 확실히 가장 어려운 그룹 중 하나이며, 1~2위가 아닌 3~4위를 통해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길 원하며, 제가 팀을 맡고 있는 동안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좋은 순간을 누리고 있으며, 우리가 도달한 단계에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의 전술적인 이해도와 특히 피지컬이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신 감독이 언급한 그룹 3~4위에는 어떤 자격이 주어질까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A·B·C 그룹 1위와 2위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신 감독이 목표로 설정한 각 그룹의 3위와 4위에는 4차 예선 진출 티켓이 주어집니다. 이후 각 그룹 3~4위 총 6개 팀이 2개 그룹 세 팀씩 다시 나뉘어서 4차 예선 경쟁을 벌이게 됩며, 4차 예선 각 그룹별 1위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집니다. 신 감독은 4차 예선까지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면 월드컵 본선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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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UAE와 정면 충돌하는 카타르의 목표, 바로 사상 첫 자력 월드컵 본선 진출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축구 국가대표팀와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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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카타르축구협회(QFA)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축구 국가대표팀와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6일 새벽 1(한국 시간)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1라운드에서 카타르와 UAE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중동 국가들의 대결이라 국내에서는 큰 관심이 없을 법하지만, 지난 아시안컵 챔피언인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에 월드컵 본선 16강을 안긴 벤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UAE가 도전하는 구도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나름 흥미가 부여될 법합니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자신만만합니다. 카타르 매체 <도하 스타디움 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도하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가진 마르케스 감독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최종예선에 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카타르는 지난 2022 FIFA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으나, 개최국 자격이었습니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카타르축구협회(QFA)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일 UAE와의 3차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임무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월드컵에 처음으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으로서 참가했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아시안컵에서 받은 큰 응원에 감사하며, 팬들이 이번 중요한 여정에서도 선수들을 계속 지지해 주기를 바랍니다.” -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 9월 4일 UAE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

 

그렇다면 마르케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UAE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카타르는 UAE를 상대한 역대 통산 전적에서 3314910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네 경기에서 31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케스 감독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UAE 대표팀은 지난 몇 년과는 완전히 다른 팀입니다.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아야 해요. 저는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쉬울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최종예선 A그룹에서 UAE 이외에도 이란·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북한과 경쟁합니다. 과연 카타르가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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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스타트한 벤투 감독, 귀화 카드 꺼내들고 카타르 원정 도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오늘(2024년 9월 5일)부터 킥 오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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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우디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오늘(202495)부터 킥 오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오른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B그룹 1라운드를 치르는데요. 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유력한 그룹 1위 후보답게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강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명장 파울루 벤투 감독도 UAE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으로서 두 대회 연속 FIFA 월드컵 본선행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귀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 U-21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아들리 모하메드, 프랑스 클럽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주니오르 은디아예, 그리고 잉글랜드 3부 클럽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매켄지 헌트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모하메드와 은디아예는 이제 갓 19세가 된 유망주이며, 헌트 역시 22세의 젊은 선수입니다. 이중 은디아예는 프랑스 U-17 대표 경력을 가진 잠재성을 가진 유망주입니다.

좌측부터 아들리 모하메드·매켄지 헌트·주니오르 은디아예

이 세 선수의 발탁은 한국 시각으로 202496일 새벽 1시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A그룹 첫 경기를 치르는 UAE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밤 당장 이 세 선수에게 지나치게 큰 압박과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다른 문화에서 왔으며, 이전에 UAE에서 뛴 경험이 없습니다. 이 선수들은 또한 젊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그들에게 압박을 줄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불행히도 골키퍼 모하메드는 현재 다친 상태입니다.”
- 2024년 9월 4일 도하, 카타르 원정 경기를 위한 벤투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

 

한편, 벤투 감독은 UAE가 최근 몇 년 동안 카타르를 만날 때마다 부진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UAE는 카타르를 상대한 역대 전적에서 통산 3310914패로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13패라는 절대적 수세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무뚝뚝하지만 심지 굳은 멘트로 한국에서 유명했던 벤투 감독은 UAE 사령탑으로서도 같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미래만을 생각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카타르전 열세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과연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가 카타르를 꺾는 파란을 연출할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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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감독의 목표는 K리그1·코리아컵 더블+ACL 결승행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가 최근 4연패를 안겨주었던 ‘천적’ 광주 FC와 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울산은 지난 2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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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감독 ⓒ울산 HD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가 최근 4연패를 안겨주었던 천적광주 FC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울산은 지난 2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에서 광주 FC2-2로 무승부를 기록, 종합 스코어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이전 2연전에서 모두 연승을 거둬, 광주와 3연전을 21무로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모로 소득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혹서기에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결과를 가져왔고, 많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김 감독이 선수 파악을 하는 기회로 활용되었습니다. 선수들이 싱싱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 와중에 마테우스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코리아컵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골을 넣는 데 애먹었던 야고가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소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광주와 3연전이 끝난 후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2실점을 하며 이길 경기를 놓친 점은 옥에 티입니다. 김 감독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점점 울산이 점점 나아질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광주와 3연전을 마친 직후 어떤 말을 남겼을까요? 김판곤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 ⓒ울산 HD

Q. 광주전 2-2 무승부에 대한 경기 소감은?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주중인데도 응원 와주신 울산 HD 팬분들과 처용전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기쁩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또 도전할 기회가 생겨서 기쁩니다. 오랜만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좋았고, 후반에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 빠른 로테이션을 했습니다. 조금 어려웠지만 결과가 좋았습니다. 우리는 실리도 챙겼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로 좋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점을 두 개 했다는 점은 솔직히 기쁘지 않으며, 우리가 반성하고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승하고 싶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고, FIFA 클럽 월드컵에도 가고 싶다면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발전해야 합니다. 더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Q. 최근 울산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지나치게 많이 뽑혔다고 주장하는 불필요한 이슈가 생겼는데, 대표팀에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한다면?

다섯 명밖에 안 뽑힌 것 같은데, 저는 몇 명 더 가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울산은 리그 2연패를 한 팀이고 ACL 우승도 한 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이 이 팀에 있기 때문에 저는 다섯 명이 외려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선수가 뽑혔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습니다. 울산에만 있으면 힘들기 때문에 대표팀에 가서 배우고 성장하고, 새롭게 리프레시하고 와서 다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조직력이 안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섯 명이 대표팀에 가게 되어 기쁘고 축하합니다. 그러나 더 많이 뽑혀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가는 다섯 명이 대표팀에 기여해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Q. 울산이 광주 징크스를 떨쳐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선수단에 강조한 얘기가 있다면?

오늘도 광주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전 느꼈습니다. 이정효 감독님께서 팀을 잘 만드셨고, 선수들이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징크스에 집중하지 않고,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리가 운다고 이길 수도 없고, 화를 낸다고 이길 수도 없으며, 사정을 한다고 이길 수도 없는 것이 축구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광주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는 팀으로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의 하이프레싱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잘 대응하면서 득점을 노리는 퍼포먼스에 집중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게임 모델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선수들이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는 우리 경기 플랜대로 잘 진행되었고, 4-0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팀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선수들과 얘기했습니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 ⓒ울산 HD

Q. 울산이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고 있는데, 아직 더블은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울산은 K리그1과 코리아컵 모두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선택과 집중보다는 모든 대회를 노린다고 봐야 할까?

그렇습니다. 처음 왔을 때도 세 가지 목표, 즉 코리안컵 우승, K리그1 우승 도전, ACL 결승 도전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갈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도 너희들이 하고 싶으면 최대한 도와주고 밀어주겠다. 대신에 하나의 팀이 되어 더 강력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선수들의 반응이 괜찮고, 팀으로서의 모습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도전하고 싶습니다.”

 

Q. 전반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마테우스가 오늘 골을 넣고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 선수를 어떻게 살리고 싶었는지? 그리고 잘 따라오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특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선수가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니 수비적으로 우리 팀의 주도적인 축구를 하는 데 약간 걸림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강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보셨겠지만, 5050 볼 경합 상황에서 거의 모두 이기는 선수입니다.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싶었습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울산 부임 후 처음으로 사흘 간격으로 주말 주중 경기를 치렀다. 어떤 부분을 가장 고민했는지? 그리고 다가오는 주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처음 동해안 더비를 치르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저하를 막으면서도 동일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어서 소통을 많이 했습니다. 과거 대표팀 경험을 돌아봤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령탑 시절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을 이런 일정으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치른 적이 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스쿼드를 확보하는 게 중요했고, 대체로 잘 된 것 같습니다.”

 

포항과의 경기가 주말에 있고, 결승에서도 포항과 맞붙게 되는데, 동해안 더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울산 HD 팬들께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승리 확률을 높이고 싶습니다. 이기고 싶고,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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