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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우디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오늘(202495)부터 킥 오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오른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B그룹 1라운드를 치르는데요. 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유력한 그룹 1위 후보답게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강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명장 파울루 벤투 감독도 UAE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으로서 두 대회 연속 FIFA 월드컵 본선행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귀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 U-21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아들리 모하메드, 프랑스 클럽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주니오르 은디아예, 그리고 잉글랜드 3부 클럽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매켄지 헌트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모하메드와 은디아예는 이제 갓 19세가 된 유망주이며, 헌트 역시 22세의 젊은 선수입니다. 이중 은디아예는 프랑스 U-17 대표 경력을 가진 잠재성을 가진 유망주입니다.

좌측부터 아들리 모하메드·매켄지 헌트·주니오르 은디아예

이 세 선수의 발탁은 한국 시각으로 202496일 새벽 1시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A그룹 첫 경기를 치르는 UAE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밤 당장 이 세 선수에게 지나치게 큰 압박과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다른 문화에서 왔으며, 이전에 UAE에서 뛴 경험이 없습니다. 이 선수들은 또한 젊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그들에게 압박을 줄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불행히도 골키퍼 모하메드는 현재 다친 상태입니다.”
- 2024년 9월 4일 도하, 카타르 원정 경기를 위한 벤투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

 

한편, 벤투 감독은 UAE가 최근 몇 년 동안 카타르를 만날 때마다 부진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UAE는 카타르를 상대한 역대 전적에서 통산 3310914패로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13패라는 절대적 수세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무뚝뚝하지만 심지 굳은 멘트로 한국에서 유명했던 벤투 감독은 UAE 사령탑으로서도 같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미래만을 생각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카타르전 열세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과연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가 카타르를 꺾는 파란을 연출할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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