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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가 된 야고를 만났습니다. @풋볼 보헤미안

풋볼 보헤미안 터뷰

 

울산 HD FC FW

야고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울산 HD FC 유니폼을 입은 야고는 2024시즌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겁니다. 강원 FC의 돌풍을 선봉에서 이끌었던 야고가 빅 클럽인 울산으로 오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과연 강원에서 보인 훌륭한 퍼포먼스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도 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 때 마틴 아담을 잃어버린 울산 팬들은 야고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을 겁니다.

 

야고가 드디에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난 17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격해 울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골은 없었고, 세 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쳐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어떻게든 골을 넣으려고 하는 야고의 모습에 울산 팬들은 질타보다는 웃음으로서 받아주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경기 직후 야고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지금 야고는, 행복합니다.

데뷔전 후 야고 @울산 HD FC

Q.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울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경기 소감부터 듣고 싶네요

우선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을 만큼 정말 완벽한 경기라고 표현할 수 있겠고요. 제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희들이 가고자 하는 그리고 이제 다음 세미파이널에 꼭 진출을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방금 말했다시피 정말 완벽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Q. 울산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었는데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2주 동안 함께 훈련하며 동료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어었요. 서로 믿음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오늘도 긍정적인 요소가 경기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계속 되풀이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농담인데 오늘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잘 것 같아요. 결정적인 찬스를 세 개나 놓쳤잖아요.

“(웃음) 일단 공격수로서 이렇게 미스를 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죠. 그래도 분명히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 기회에 꼭, 제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의 최고 목표는 우리 팀의 승리이고요. 그것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골을 못 넣은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아쉽다고 표현을 할 수 있지만, 골은 분명히 자연스럽게 나올 겁니다. 그래서 부담은 없고, 분명히 다음 경기에서 꼭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역시 가벼운 농담인데, 심판이 마지막에 옵사이드 했을 때 정말 조금 미웠죠? 그 짧은 순간에 말이에요.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나 행복했어요(웃음). 그 분이 밉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아쉬웠던 순간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그것만 더 집중하려고 해요.”

 

Q. 팀 내 경쟁 얘기를 해볼게요. 주민규는 지금 한국 국가대표이며, 전임자인 마틴 아담은 헝가리 국가대표였던데다 울산에 우승을 안긴 골을 넣은 선수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교가 될 것 같은데 자신 있나요?

이런 경쟁은 정말 빅 클럽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쟁은 울산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가더라도 경쟁은 항상 있기 마련이죠. 우선은 이렇게 멋진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그리고 이제 각 선수마다 특징이 있고 개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을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경기를 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울산에 정말 어렵게 왔으니까 정말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메시지를 남긴다면?

울산에 오게 돼서 정말 너무나 행복하고요. 그리고 제가 앞서 관중들 앞에서 마이크 잡고 얘기했듯이 정말 팬들이 좋아할 만한, 기대할 만한 그런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잠깐 행복했었다네요. @울산 H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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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링크 하나부터 첨부합니다. 먼저 읽어보시죠.

 

협회의 또 다른 악법 'K리그 감독 빼오기'

 

m.sports.naver.com

이 기사, 제가 13년 전에 썼던 겁니다. 최강희 감독을 홍명보 감독으로, 전북 현대를 울산 HD FC로 바꿔서 다시 읽어보세요. 13년 전 기사라는 말이 무색해질 겁니다. 기사 내용 중 규정의 조항 숫자 정도만 제외하면 최근 기사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K리그 감독 빼오기의 유구한 전통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11년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을 대표팀으로 강제로 데려갔던 저 사례가 처음도 아닙니다.

 

축구올림픽대표 사령탑 부산 박성화 감독 내정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박성화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내정했다.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3일 오전 “협회 내부적으로 박 감독을 올림픽팀 ...

n.news.naver.com

 

20078, 대한축구협회는 박성화 당시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습니다. 참고로 박성화 감독은 부산 사령탑에 부임한 지 고작 15일 밖에 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K리그 감독 빼오기는 눈치나 타이밍 같은 것도 보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세 사건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울산 HD 등 졸지에 감독을 빼앗긴 팀의 팬들이 분노하며 슬퍼했다는 점, 당시에도 이런 사태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미디어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고개를 슬쩍 숙이며 미안하다.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주어서 감사하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사과 한 마디로 퉁치고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일어날 때마다 축구계가 뒤집어졌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의 이 막무가내 행동은 왜 되풀이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과거 기사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에 이 악법을 버젓이 적어두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제12조 감독 및 코치 등의 선임에 적혀 있습니다. 특히 제2항에 주목하세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 중 문제의 조항 @대한축구협회

이번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행을 두고 이 조항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몇몇 매체는 이 규정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한축구협회가 스스로 이 규정을 없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대한축구협회 처지에서는 감독을 뽑지 못해 전전긍긍할 때 그 상황을 단번에 해결해 줄 치트키아니겠습니까? 무적의 규정인데, 아무렴 스스로 포기할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풋볼 보헤미안은 이 규정 때문에 크게 손해를 보고 있는 이들이 뭉쳐, 반드시 이 악법을 삭제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규정 삭제가 안된다면, 적어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려갈 때 구단과 합당한 이적료 혹은 보상금 협상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조항 정도라도 추가해야 합니다.

 

이런 목소리를 내야 할 주체, 바로 K리그 구단들과 그 K리그 구단의 이익 대변 단체인 한국프로축구연맹입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K리그에 끼치는 악영향이 정말 심대하다는 것을 떠올리면 반드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야 합니다.

울산 HD FC 홈 문수월드컵경기장 @풋볼 보헤미안

물론 K리그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처지에서는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계 전체를 총괄하는 대한축구협회에 반기를 드는 구도이기에 부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쓸데없이 대한축구협회와 싸움 붙이지마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일어나는 이런 일 때문에 구성원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저 대한축구협회의 산하단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손 놓을 수는 없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K리그 구단과 그들의 이익 대변 단체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와 관계보다 그들의 이익과 팬들의 요구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한국 축구를 위한 대의를 위해 아무튼 협조해야 한다? 아닙니다. 다른 사안은 몰라도, 적어도 감독 빼오기 같은 사안은 수평적 관계에서 협의를 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우리네 K리그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나치게 순종적입니다. 협회의 조치에 반대 성명을 내놓는 유럽 클럽 혹은 리그 사무국의 사례가 상당히 많은데, 한국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감지하기가 힘듭니다. 최근 십수 년 사이에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리딩 클럽들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몇몇 정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뉴스를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현장에서는 축구판에 야당이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심지어 거수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건강한 토론이 없고, 토론을 주장하면 삐딱이로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그러니 이런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이 규정에 대해서도 반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고 있는 사람 뺨 때리는 것 같아 자제하고 싶었지만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울산에 고언을 드릴 것도 있습니다. 김광국 울산 HD FC홍명보 감독을 우리가 보내주는 것이라며 마음 아픈 팬들을 달랬지만, 팬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연합니다. 아무리 포장한다고 한들, 팬들은 멀쩡한 감독을 강탈당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사실 팬들을 달랠 게 아니라 협회에 목소리 높여 반발해야 하는 게 정상적 상황입니다.

 

물론 팬들도 그 이상한 규정 때문에 울산 구단이 이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잘 압니다. 팬들도 울산 구단이 엄연히 피해자라는 것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마 울산 구단도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었을 겁니다. 풋볼 보헤미안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불합리한 상황과 부당한 조건을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추후 울산과 같은 피해를 보는 다른 K리그 구단이 나올 수 있고, 먼 훗날 울산이 똑같은 사례에 또 당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 규정을 뿌리 뽑아야 할 이유입니다.

 

K리그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공을 바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본인들을 부정하고 팬들의 바람을 외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교훈입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교훈입니다.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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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든 팬들을 놀라게 했던 현대가더비 마지막 순간 @K리그

약간 여독이 남아 있습니다만,
어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정말 귀한 경기를 봤습니다.
울산 현대의 놀라운 역전승.
이제 K리그1 우승컵에 한발 더 다가섰는데요.
무뚝뚝한 것으로 유명한 홍명보 감독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보통 이런 분위기거든요. @풋볼 보헤미안

그런데, 여러분.
홍명보 감독이 흥미로운 인생 패턴을
가지고 있는 거 아시나요?

이른바 '홍명보 10년 주기설'
홍명보 감독의 인생에 '대박'이 터지는 주기가
10년이라는 얘기인데요.

결과론적인 해석이긴 해도,
신기하게도 정말 그렇습니다.

포항 아톰즈 시절 홍명보 @베스트 일레븐

사연은 1992년으로 올라갑니다.
이해 홍명보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그러니까 당시 팀명 기준으로는 포항 아톰즈에 입단해
포항의 1992시즌 K리그 우승
그리고 데뷔년도 K리그 MVP라는
놀라운 기염을 토합니다.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스타로 자리매김한 순간이
바로 1992년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FIFA, NHK BS

그리고 현역 시절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2002년,
이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들 아시죠?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그리고 또 10년 뒤 @Olympics

또 십 년이 흘러 이번에는 감독이 되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한국 축구 사상 첫번째 메달이라는
또 한 번 엄청난 업적을 쌓게 됩니다.

올해 5월경 홍명보 감독과 인터뷰에서 @풋볼 보헤미안

그리고 또 10년이 흘러
이번에는 울산 감독이 되어
K리그1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축구계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10년 주기설이 나오는 것이죠. ^^;


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다소 굴곡진 커리어를 밟아야 했습니다.
주변에서 뜯어말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실패를 겪은 이후
현지 그리고 축구계 사정을 전혀 모르는
(언젠가 브라질 월드컵 취재 기자로서
이 얘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이들에게 뭇매까지 맞으면서
크게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적도 있죠.

단 한 번의 실패로
지도자로서 쌓아갔던 성과가
도외시되는 게 아마 가장 힘든 일이었지 싶습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의 이번 울산 우승은
울산 클럽은 물론 본인 커리어에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싶습니다.

아, 물론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는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있을
포항전에서 이겨야 우승이 확정됩니다.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우승을 결정지어야 하는
기묘한 인연에 놓이게 된 홍명보 감독,
이번에도 백만불짜리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요?

이거보다는 더 활짝 웃으실줄 아십니다. @풋볼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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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경기장 앞 @풋볼 보헤미안

축구, 마음대로 안 됩니다.

직접 뛰는 선수들도 그러한데

지켜보는 이들은 어떠할까요?

 

최근 몇 시즌 간 우승 문턱 앞에서 좌절했던

울산 팬들의 마음이 아마 그러할 듯합니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야 한다는,

이번만큼은 정말 우승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가득할 겁니다.

 

그리고 그 간절함은 

아마 울산 프런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시즌만큼은 기필코 

우승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뛴

한 울산 프런트는 제게

"어젯밤, 두 번이나 깰 정도로 잠을 설쳤다."

라고 말합니다.

심박수가 130에 이를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네요.

 

그래도 그 스트레스와 중압감을 넘을 수 있다면

기쁨도 아마 두 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여기는 울산 문수경기장입니다.

잠시 후인 8일 오후 4시 30분

이곳에서 벌어질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

사실상 K리그1 결승전이라 평가되는 이 경기에서

울산이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요?

 

킥오프 두 시간 전,

분위기는 폭풍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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