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대전하나 시티즌 라이트백으로서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는 김문환을 만났습니다.
김문환은 1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강원 FC전을 앞두고 풋볼 보헤미안을 만났습니다. 김문환은 최근 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복귀,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김문환은 풋볼 보헤미안과 대화에서 지난 3~4주 동안 팀에 적응하며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나눴습니다.
김문환은 현재 팀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팀 선수들이 매우 착하고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문환은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 빨리 올라와야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새 팀에 적응하는 자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문환은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시즌을 시작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 두하일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알 두하일 소속으로 2023-2024시즌을 뛴 김문환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 4월이었습니다. 때문에 김문환은 대전하나에 입단하면서 몸 컨디션을 다시 만드는 것부터 새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빠르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문환은 “컨디션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져서 최대한 팀에 더 도움이 되려고 하고 있다”라며 곧 진가를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실 김문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K리그 클럽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습니다. K리그1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하위권 대전하나행을 선택한 게 어쩌면 의외의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문환은 자신의 선택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문환은 “팀의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았고, 저를 더 원하고 관심을 가진 팀을 선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어색했지만, 대전 팀 문화가 형들과 동생들 할 것 없이 편안함이 느껴져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며 “비록 플레이적인 면에서 더 맞춰봐야 할 것 같지만, 더욱 선수들에게 다가가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문환은 “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은 자리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라며 대전하나에서의 활약을 통해 다시금 대표팀에 입성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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