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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라운드 소식을 정리합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히 초상집입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밤 9(한국 시간)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3차 예선 C그룹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중국은 전반 14분 페르난두가 우측에서 올린 코너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라우자미의 가슴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는 행운 덕에 먼저 승기를 잡았습니다. 5분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우세까지 잡았죠. 하지만 신들린 세트 피스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인 하산 카디쉬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비기고 있다가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니 충격은 더했습니다.

 

<소후> 등 중국 매체들은 경기 후 중국 공격수 장위닝이 눈물을 흘리고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감독 퇴진을 외치는 등 최악의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1라운드 일본 원정에서 0-7로 참패를 당한 직후의 경기라 굉장히 험악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중국 SOHU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얻은 결과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마지막 순간에 골을 허용한 것도 결국 경험이 될 것이다. 일본에 0-7로 패배한 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2024년 9월 10일 홈 사우디전 직후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중국 취재진에게 퇴진 요구를 받았습니다. 물러날 것이냐는 질문을 면전에서 받은 것인데요. 이반코비치 감독은 그 문제는 내게 물을 질문이 아니다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C그룹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일본·호주 등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팀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애당초 힘든 조에 편성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 셈인데요. 또한 중국은 3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행이 아닌 4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아시아에 배정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8.5장이며, 3차 예선 A·B·C 그룹 1·2위에 본선행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2.5장은 3차 예선 각 그룹 4·5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또 한 번 레이스를 벌이게 되며, 각 조 수위가 본선에 직행합니다.

 

그러니까 3차 예선에서는 꼴지만 면하면 본선에 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남은 여덟 경기 동안 계속 이런 식의 경기 내용만 되풀이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좋은 팀이 나중에도 좋은 팀이 되는 법입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10일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C그룹 3라운드 호주와 대결하며, 15일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4라운드를 치릅니다. 2연패를 당한 중국의 순위, 당연히 C그룹 최하위입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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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큰 그림, 최종예선 3위 혹은 4위가 되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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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당시 중국 선수들 ⓒSOHU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일본에 0-7로 대패한 이후,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위는 급격히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심지어 그를 '허수아비 감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5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에게 0-7로 참패했습니다. 이는 중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 역사상 최대 점수 차 패배이자,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한 굴욕적인 기록을 남긴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이후, 이반코비치 감독의 입지는 크게 위태로워졌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 팬들의 비난을 받는 것은 물론, 선수들조차 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오는 10일 밤 다롄 수오위안 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이반코비치 감독이 해임되고, 가오훙보 감독이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오훙보 감독 ⓒ바이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이반코비치 감독이 온전히 팀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반코비치 감독을 돕고 있는 정쯔 수석 코치가 실질적으로 감독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전이 끝난 다음 날 중국축구협회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으며, 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허수아비'에 불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일본전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나, 자신이 여전히 중국 대표팀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훈련을 앞두고 중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중국 SOHU

"중국 대표팀이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팀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와 선수들이 저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단 한 차례의 패배이지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중국 내에서는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또 다른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반코비치 감독이 승리를 통해 흔들리는 자신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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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 오만, 한국전서 라인업 변화가 꽤 크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맞붙게 될 오만 대표팀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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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오만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맞붙게 될 오만 대표팀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국은 지난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아쉬운 출발을 했고, 이번 오만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패배한 오만은 이번 한국전 준비를 위해 첫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전력의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만 대표팀 훈련 모습 ⓒ오만축구협회

 

지난 5일 이라크와의 경기 막판, 오만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르샤드 알 알라위가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알 무살라미와 베테랑 풀백 아흐메드 알 카미시는 이라크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와 더불어 명단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측면 공격수인 모하메드 알 가프리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하템 알 루샤디가 소집되었습니다. 하템 알 루샤디는 A매치 출전 경험이 네 경기밖에 없지만, 2선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모하메드 알 가프리 엔트리 아웃을 알리는 오만축구협회 ⓒ오만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오만의 전력에 한국 대표팀이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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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팅 모조리 막은 팔레스타인 골키퍼 향한 중동 매체의 찬사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굴욕적인 무승부를 안긴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라미 하마데에게 중동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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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하마데 ⓒ팔레스타인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굴욕적인 무승부를 안긴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라미 하마데에게 중동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홈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팔레스타인의 골키퍼 하마데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소속팀이 없는 상황에서도 개인 훈련을 통해 대표팀 자리를 지켜온 하마데는 이날 눈부신 선방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동 매체 <쿠라>는 하마데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쿠라>는 “팔레스타인이 한국 원정에서 소중한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마데의 놀라운 선방 덕분이었다. 그는 다섯 차례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쿠라>는 “하마데는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같은 한국의 스타 선수들 앞에서도 심리적으로 흔들림 없이 경기에 집중했다”며 그의 담대한 태도를 칭찬했습니다.

한편, <쿠라>는 하마데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승점을 얻어낸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와 이라크의 첫 승리를 이끈 잘랄 하산을 1차전에서 활약한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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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잡은 벤투 UAE 감독의 만족감, 다음 목표는 이란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원정 역전승에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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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UAE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파울루 벤투 UA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원정 역전승에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3-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객관적으로 카타르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UAE는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UAE 매체 <에마라트 알 윰>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즉시 UAE 아부다비로 돌아와 뉴욕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오는 11일 새벽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전을 준비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UAE 축구협회를 통해 카타르전 승리와 이란전 준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만족감과 긴장감을 모두 보였습니다.

"카타르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훌륭하게 반응했다. 볼 점유율과 전환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승리는 정당하고 멋진 승리였다. 카타르 원정에서 오랜만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다만 다음 이란전은 걱정된다.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고 있다"


카타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칼리드 이브라힘은 "전반전에 실점을 했지만, 후반에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팀 내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조언과 벤투 감독의 전술 지시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경기에서 기세를 올린 벤투 감독의 UAE는 오는 11일 새벽 1시 알 아인에 자리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A그룹 최강으로 평가받는 이란과 상대합니다. 메흐디 타레미 등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앞세운 이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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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만치니 감독의 고민, 오일 머니 등에 업은 사우디 리그의 딜레마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의 부족한 경기 출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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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의 부족한 경기 출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제다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세한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큽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0일 밤 9시(한국 시간) 중국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만치니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 가제트>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이렇게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인도네시아전의 어려움은 단순히 '첫 경기'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상대 팀은 유럽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었지만, 우리 팀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소속 클럽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상대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선발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20명이나 된다. 큰 문제지만, 나는 후보 선수라도 대표팀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전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각 클럽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리그 자체는 화려해졌지만, 자국 선수들의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치니 감독도 이러한 문제를 인정한 셈입니다. 자국 리그의 부흥이 외려 대표팀에 독이 되는 상황, 만치니 감독은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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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이 꼽은 사우디 사령탑 부임 후 최고의 경기, 바로 아시안컵 한국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부임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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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바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부임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던 경기로 2023 AFC 아시안컵 16강 한국전을 꼽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6일 새벽 1(한국 시간) 제다에 자리한 킹 압둘라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에서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정면 대결을 펼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최종예선 C그룹에서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일본·호주·바레인·중국 등 만만찮은 팀과 대결합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밀려 대회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부차기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시안컵 한국전 승부차기 도중 벤치를 떠났던 만치니 감독 ⓒAFC

당시 만치니 감독은 한국의 마지막 키커이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황희찬이 페널티 스폿에 서자 승부를 포기하고 자리를 떠나 시선을 모았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며 자신이 착각했다고 사죄했으나 당시 엄청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만치니 감독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를 언급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가 바로 이 한국전이라고 합니다.

“내 생각에 한국과의 경기에서 우리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8명의 해외파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과 대결한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는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다.”

 

최근 AS 로마 이적을 확정지은 라이트백 사우드 압둘하미드와 관련한 질문에서도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압둘하미드의 AS 로마 이적에 자신의 견해만 제시했을 뿐 이적을 주선하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좋은 일이다. 우리가 일본, 호주, 한국 수준에 도달하려면 충분한 선수가 유럽에서 뛰어야 한다라며 유럽 무대 진출을 장려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와 대결은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잘 알고 있으며, 무릇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우리는 예선에서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다. 인도네시아를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이 발전한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네시아전을 마친 뒤 다롄으로 이동해 중국과 대결합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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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큰 그림, 최종예선 3위 혹은 4위가 되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간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들러리를 설 생각은 없습니다.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본선행이 목표라는 점을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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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카타르축구협회(QFA)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틴틴 마르케스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축구 국가대표팀와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6일 새벽 1(한국 시간) 도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1라운드에서 카타르와 UAE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중동 국가들의 대결이라 국내에서는 큰 관심이 없을 법하지만, 지난 아시안컵 챔피언인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에 월드컵 본선 16강을 안긴 벤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UAE가 도전하는 구도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나름 흥미가 부여될 법합니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자신만만합니다. 카타르 매체 <도하 스타디움 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도하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가진 마르케스 감독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최종예선에 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카타르는 지난 2022 FIFA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으나, 개최국 자격이었습니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카타르축구협회(QFA)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일 UAE와의 3차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임무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월드컵에 처음으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으로서 참가했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아시안컵에서 받은 큰 응원에 감사하며, 팬들이 이번 중요한 여정에서도 선수들을 계속 지지해 주기를 바랍니다.” -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 9월 4일 UAE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

 

그렇다면 마르케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UAE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카타르는 UAE를 상대한 역대 통산 전적에서 3314910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네 경기에서 31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케스 감독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UAE 대표팀은 지난 몇 년과는 완전히 다른 팀입니다.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아야 해요. 저는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쉬울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최종예선 A그룹에서 UAE 이외에도 이란·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북한과 경쟁합니다. 과연 카타르가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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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스타트한 벤투 감독, 귀화 카드 꺼내들고 카타르 원정 도전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오늘(2024년 9월 5일)부터 킥 오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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