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본전 당시 중국 선수들 ⓒSOHU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일본에 0-7로 대패한 이후,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위는 급격히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심지어 그를 '허수아비 감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5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에게 0-7로 참패했습니다. 이는 중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 역사상 최대 점수 차 패배이자,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한 굴욕적인 기록을 남긴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이후, 이반코비치 감독의 입지는 크게 위태로워졌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 팬들의 비난을 받는 것은 물론, 선수들조차 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오는 10일 밤 다롄 수오위안 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이반코비치 감독이 해임되고, 가오훙보 감독이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오훙보 감독 ⓒ바이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이반코비치 감독이 온전히 팀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반코비치 감독을 돕고 있는 정쯔 수석 코치가 실질적으로 감독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전이 끝난 다음 날 중국축구협회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으며, 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허수아비'에 불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일본전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나, 자신이 여전히 중국 대표팀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훈련을 앞두고 중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중국 SOHU

"중국 대표팀이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팀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와 선수들이 저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단 한 차례의 패배이지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중국 내에서는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또 다른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반코비치 감독이 승리를 통해 흔들리는 자신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 오만, 한국전서 라인업 변화가 꽤 크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맞붙게 될 오만 대표팀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fbohemian.tistory.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중국의 간판 스타 우레이 ⓒ중국 PP스포츠 캡쳐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C그룹 첫 경기부터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남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95일 저녁 7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있을 C그룹 1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이 맞붙습니다. 중일전 혹은 일중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입니다만, 객관적 전력상 현재로서는 일본이 중국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전과 911일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C그룹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준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일찌감치 이 두 경기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 상태인데요.

 

지난 6월 한국전에서 아무것도 못 하며 한국 팬들에게 비아냥의 대상이 된 우레이가 지난 24일 중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을 겨냥한 도전 정신을 내비쳤습니다. 2024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28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적어도 자국 리그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우레이는 일본과 중국의 격차를 깔끔하게 인정했습니다.

“실력 면에서 일본은 현재 세계적인 강팀이다. 그래서 우리와 그들의 격차가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이상, 우리는 이번 기회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아시아 축구계와 세계 축구계의 강팀과 맞붙어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고자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팀 내에서 나이가 많은 선수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본선 도전 기회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우레이, 8월 24일 <체단주보> 등 중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레이는 올해 32세입니다. 지금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고 있지만, 에이징 커브는 피하진 못할 것입니다. 그나마 최고 기량을 발휘할 때 월드컵 본선행을 도전하는 건, 우레이가 직접 말한 대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편 우레이는 현재 중국 대표팀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우레이는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처음 뽑혔지만 나이를 보면 어린 선수가 아니다. 24세나 25세의 나이는 유럽에서는 전성기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젊은 선수든 나이 든 선수든 구분이 없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유럽을 경험한 최고참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 풋볼 보헤미안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 소수 민족 위구르족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압두웨리가 내놓은 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예 미드필더 베럼 압두웰리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

blog.naver.com

 

반응형
728x90
반응형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나닷컴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첫두 경기부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4821일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부를 수 있는 자원을 다 부른 듯합니다.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뒤흔들고 있다는 베테랑 우레이도 어김없이 선발되었습니다.

 

다만 우레이와 더불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웨이스하오가 이번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서지 못합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에 소속된 웨이스하오는 최근 리그에서 거친 플레이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반코비치 감독도 당장 최적의 경기력을 보이기 힘들다고 여겼는지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95일 저녁 7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최종에선 C그룹 1라운드 일본 원정 경기를 치르며, 10일 밤 9(한국 시간) 다롄 수오위안 축구경기장에서 2라운드 홈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펼칩니다.

다음은 9월 북중미 최종예선을 위해 발표된 중국의 명단입니다.

 

GK 바오야시옹(상하이 선화), 류덴줘(우한 산전), 왕다레이(산둥 타이산), 옌준링(상하이 하이강)

 

DF : 가오준위, 류양(이상 산둥 타이산), 한펑페이(톈진 진먼후), 장광타이, 웨이젠(상하이 하이강), 장셴룽(상하이 선화), 양제샹, 주천제(이상 상하이 선화), 리레이(베이징 궈안)

 

MF : 청진(저장 FC), 황정위, 리위안이, 시에원넝(이상 산둥 타이산), 왕하이젠, 시에펑페이, 쉬하오양(상하이 선화)

 

FW : 알란(칭다오 하이뉴), 바이허라무(선전 신펑청), 페르난도(산둥 타이산), 린량밍, 장위닝(이상 베이징 궈안),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예상 못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감독도 원하고 선수도 원했다

풋볼 보헤미안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blog.naver.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