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시티즌을 이끌었던 이민성 감독이 21일 자진 사임했습니다.
대전하나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감독의 자진 사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감독은 “그동안 믿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대전이라는 팀과 함께하며 좋은 기억이 너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날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그리고 스태프, 구단 프런트,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고 충분한 환경과 역량을 가진 팀이다. 밖에서도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라고 사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 2021년 대전하나 지휘봉을 잡아 8년 만에 팀이 K리그1 복귀를 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2024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꾀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거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13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대전하나는 2승 5무 6패를 기록, 현재 최하위에 랭크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굉장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는데요. 이에 결국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전하나는 오는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있을 14라운드 울산 HD FC전을 정광석 감독대행 체제로 임할 계획입니다.
풋볼 보헤미안은 추후에 이민성 감독의 퇴임과 관련해 글을 하나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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